바로 컨버터 말고 피스톤이나 아이드로퍼 처럼 대용량으로 채워서 써야 펄이 잘 나오더라…
트위스비 에코가 괜히 인기 있는 게 아니었어
펄잉크는 만년필에 넣어도 된다, 안 된다 여전히 의견이 많이 갈리는 편이잖아?
그래서 꾸방에서 추천해주는 저가형 만년필도 선뜻 사긴 아까워서 만 원 이하 중국제를 이것저것 써봤어
필기감을 그리 따지지 않는 편이라서 펄잉크가 나오냐 이것만 따졌거든?
그렇게 떠돌다가 그나마 정착한 게 피더가 투명한 만년필이야
스마트스토어에 m닙 만년필 찾다 보면 하나 나오는 거 있어 (근데 여긴 알리에 비해 가격 뻥튀기가 좀 심하더라…)
알리에서 찾아보니가 영생? 3001 이런 형태더라고
이 투명 피더는 비교적 미세 홈 간격이 넓어서 펜브스 펄잉도 넘기더라 (그러나 반미 행성 잉크는 못 넘겼다… 이거 완전 애증템이야 ㅠ)
컨버터 빼고 아이드로퍼 방식으로 쓰니까 대용량으로 쓸 수 있는 만큼 피더에 펄이 잔뜩 끼어도 닙까지 넘어오는 펄 양이 많아서 감동의 눈물을 흘림 ㅠㅜ
분리세척도 쉬웠고!
그래서 방금 알리에서 열 자루 주문했다… ㅎ
도착하면 그동안 고이 모셔두기만 했던 펄잉크들 다 써볼거야 ㅎㅎㅎ
아 그리고 테 분리 잉크는 스텁 닙으로 써보는 거 추천해
내 눈엔 M닙이어도 테가 잘 안 보이더라…
그래서 진하오에 스텁 닙 껴서 네코야나기를 써봤는데 오묘한 변화가 잘 보이더라 ㅎㅎㅎ
그래서 스텁닙도 잔뜩 주문했다 1.1 정도면 색도 잘 보이고 글씨 쓰기에도 편할 것 같아
하여튼 초저가형 만년필로도 잉놀 하기 좋은 법 말해보고 싶었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