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 예뻐서 무작정 지른게 시작이었어서 화려하게 테 뜨는 잉크!! 펄 미췬듯이 반짝이는 잉크!!! 이런거만 사모으다가
샀으니 써야지 -> 만년필도 예쁜게 엄청 많네 그래도 싼거부터 사볼까... -> 예전에 비싸다고 백스텝했던 저거 계속 아른거리는데 사볼까... <<<<<<<<지금 이단계
여기까지 오니까 이젠 잉크를 쓰기 위해 만년필을 사는 게 아니라 잉크 따로 만년필 따로 수집하는 지경이얔ㅋㅋㅋㅋㅋ예쁜거 왜케 많아?ㅠㅠ?ㅠ?ㅠㅠㅠㅠㅠ
거기다 눈도 점점 높아져서 10~30만원 뚝딱이고... 큰 맘 먹고 한자루 사긴 샀는데 여기에 저런 자기 주장 강한 잉크 넣었다가 피드 막히거나 착색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안 들 수가 없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론은 이로시주쿠 잉크 샀어.......덬들이 좋다 예쁘다 할때도 (상대적으로) 더 튀고 신나는? 색 사모으느라 사실 좀 후순위였는데.. 살만큼 샀으니 갖고있는 잉크들부터 돌아가면서 열심히 써야지 했는데....... 막 넣기 무서워ㅠㅋㅋㅋㅋㅋㅋ
무엇보다 색 무슨일이야 나 왜 여태 안 샀냐고..... 넘 우아하게 아름다워 이나호ㅠㅠ 자연색이라고 해야하나 인공적이지 않은 차분함이 진짜 존예
잔고가 남아날 일 없는 잉덕질 만덕질 +종이까지 너무 재밌다............ 내가 부자였으면 좋겠다 내 방에 수납공간도 짱짱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 손이 10개였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