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소한 다꾸존 볼래?
다꾸용품보단 화분이 더 많이 나온 사진이지만...
걍...스티커들 종류별로 바인더에 넣어서 쭉 꽂았더니 이쁘길래...머쓱...
다꾸용품이 이게 끝은 아니고 밑에 서랍장에 이것저것 담아놨지만 사진은 찍지 않았다...
찍다보니 스티커파일보다 화분이 더 이쁘게 나와서 화분자랑도 해보자면
예전에 한번 올린 적 있는 화분겸 어항
모아나 피규어로 장식했었다가 모아나를 다른 화분으로 옮기면서 지금은 일광욕하는 여자 피규어로 바꿈
근데 물을 너무 많이 부었더니 족욕하는 여자됨...
안에 백운산 5마리 키우는데 잘 찾아보면 사진에 한마리 보임...시간있으면 숨은 백운산찾기해봐
오른쪽은 내가 만든 라푼젤 테라리움과 물꽂이한 푸미라
실제로 보면 진짜 이쁜데 사진만 찍으면 라푼젤이 나이들어 보여서 속상...
불도 켜짐... 밤에 켜놓으면 이쁨...
위층엔 애기 라푼젤+화이트 푸미라
얘도 불키면 더 이쁨...나중에 밤에 찍은 사진 함 들고올게
위층엔 스킨답서스랑 인어공주 테라리움, 무늬접란
인어공주도 실제로 보면 진짜 이쁜데 왜 사진만 찍으면 후덕해보이는지 의문
이건 인테리어 소품처럼 보이지만 놀랍게도 블루투스 스피커임
졸라 깜찍해서 인형소품으로 써도 됨. 음질도 뭐... 막귀인 난 괜찮았음
아 고양이는 세트 아님 내가 올려놓음 왜냐면 귀여우니까
맨 꼭대기는 예전에 한번 사진 올린 적 있는 인사이드아웃 테라리움
불키면 이세상 예쁨이 아님
예쁘니까 옛날사진 굳이 찾아와서 굳이 다시 보여줌
이쁘지 않니? 원래 이렇게 침대 헤드 위에 올려놨었는데 커튼걷다가 실수로 슬픔이를 깨먹음...
졸라 슬픔...
이제는 없는 슬픔이 한번 더 보고 같이 슬퍼해줘...
나를...떨어트렸어......?
미안해 슬픔아 조만간 유리병 사서 다시 만들어줄게...
얘는 달력 앞에 있는 초미니 테라리움
친구가 집에 놀러와서 만들어줌
테라리움 재료 너무 많아서 감당 안되어가지고 가끔 친구들 불러서 무료 테라리움공방 여는데
걍 알아서 자기 취향대로 재료 조합해서 자기 테라리움 만들어서 가져가면 됨
노동력을 들이지 않고 친구들의 취향에 꼭맞는 테라리움을 선물할 수 있는 놀라운 방법! (조건은 만드는 거 좋아하는 친구여야됨...)
친구가 자기거 만드는 김에 선물로 내 것도 만들어줬음... 여름에 어울려서 센터에 두고 감상중
졸라 이쁘니까 옆에서도 봐
다꾸존 자랑하려다가 테라리움 자랑만 실컷 했는데
머쓱하니까 다이어리 사진도 한장
여긴 책상이 아니고 사실 화장대이다
그러나 재택근무+집순이인 나는 화장을 연례행사급으로 하기 때문에 평소엔 화분대로 쓴다
내방에서 유일하게 햇빛드는 곳이라 인스타에 올릴 다꾸 사진찍을때도 씀
전체모습은 이럼
다이어리 말고 간식 먹을 때도 여기에 놓는다 왜냐면 이쁘니까
이쁘지? 밤에봐도 이쁨
하는 김에 오른쪽에 보이는 인형 아파트도 자랑함
위에서부터 차례로 호그와트 교실, 공방, 카페, 다락방, 침실
육일이 아파트라서 601동이라고 부름. 사실 인형 아파트가 몇 채 더 있는데 그건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서 나중에...
밤에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사진이 인형덕후의 천국처럼 나옴
파자마파티할 때 친구가 찍어줌
덤으로 덕후의 아침도 보고 가
청-량
참고로 저기 디시디아랑 같이 달아놓은 비즈들은 직접 만든 썬캐쳐인데
바람불면 더 이쁘니까 움짤로 봐
https://gfycat.com/HappyApprehensiveDove
햇빛 받으면 이렇게 밑에 조각무지개 생김
https://gfycat.com/GrizzledImpartialIncatern
바람불 때 커튼쳐놓으면 이세계로 날아갈 것 같은 비주얼이니까 이것도 사진보고 가
https://gfycat.com/PoliteUnnaturalAfricanparadiseflycatcher
이왕 여기까지 40한 김에 내 방을 탈탈 털어서 왼쪽도 마저 보여줌
왜 이렇게 방에 화분이 많냐면
덕후란 원래 뭐 하나 손대면 끝을 보는 족속이기 때문에
화분에 손댄 순간 하나로는 결코 만족할 수 없기 때문...
좀 있다 고무나무 하나 더 살거야 기다려 한번에 하나씩만 사기로 스스로와 약속해서 참는중
쿨타임 안 찼는데 새 화분이 너무 사고싶을 땐 길가에서 모셔온 야생화 화병으로 임시만족함
혹은 이미 있는 애들중에 무성해진 놈으로 분가시킴
어항에 키우던 테이블야자가 잘 번식해서 분가해주었다
참고로 저기 보이는 단호박은 소품 아니고 담주에 쪄먹을거야... 엄마가 여기놓으면 예쁠 것 같다고 놓고 감
여튼 다시 왼쪽으로 돌아와서
저의 침대입니다
왼쪽에 있는 고앵이쿠션은 졸라 귀엽지만 귀여워서 산 건 아님
장식과다로 투머치 맥시멀리스트의 방처럼 보이지만 저에겐 나름의 엄한 규칙이 있어요
덩치큰 장식은 실제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사지 말자임
저 쿠션의 용도는 옆으로 누워서 핸드폰할때 손목받침대임
핸드폰 갤럭시 노트쓰는데 졸라 무거워...저거 없으면 손목 나감
두개인 이유는 두개를 겹쳐놔야 휴대폰 올려놓기 적절한 각도가 나오기 때문
엄격한 쓸모에 의한 픽
하지만 조명은 계속 산다 왜냐면 기분에 따라 조명바꾸는 걸 무지 좋아해서 사놓은 조명 다 쓰니까.
나무에 감아놓은 조명 밤에 틀면 이쁨
침대에 누워계시는 분은 무시해줘
저거 조명틀어놓고 다꾸사진 찍으면 이쁨
다꾸존 자랑으로 시작했으니까 마무리는 다꾸움짤로
https://gfycat.com/ThornyCompassionateCaribou
여기까지 봐줘서 고마워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