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첫 도전했을 때는 아예 굳질 않아서 처박아뒀다가
요새 스트레스 받는 일 많아서 슬라임 만들었는데 이거 꽤 마음에 드네...
또 실패할까봐 엘머스 클리어로만 만들진 않고
엘머스클리어에 아모스 조금 섞고 여름이라 글리는 반으로 줄이는 대신 소다 좀 세게 넣었음...
큰통에 넣은 건 숙성시키는 중이고
질감 테스트하려고 10ml 정도 떼어서 따로 통에 넣어둔 거 가지고 노는데
나 진짜 건조한 뜨손이라 조금만 가지고 놀면 다 흐물흐물해져서 심란한 수준이거든?
근데 손에 안 붙고 잘 견딘다.
이 비율대로 아모스로만 만들면 백퍼 다 찢어지고 탱탱볼 만들어졌을텐데
묵직하고 쫀쫀하면서 약간 실리콘같은 느낌도 들고 기포 팡팡 터져서 재미있어.
숙성 다 되면 일부는 떼어서 천점이랑 섞어볼 건데 어떤 질감 나올지 궁금하다.
아직 풀 좀 남았는데 이 비율대로 더 만들까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