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장애 증상으로 고통받는 덬들부터 하루 취식량이 600 800칼로리 넘으면 큰일 나는 줄 아는 덬들까지...
지~인짜 말라서 40킬로에 온몸이 지방형인 사람도 기초대사량 계산하면 900은 넘어. 하루종일 누워만 있어도 쓰이는 칼로리가 900~1200이라는 소리야.
이보다 적게 먹으면 몸은 에너지가 부족하니까 본체가 뭐라도 먹게 만들려고 기를 쓰고, 에너지가 들어오는 족족 몸에 저장해두려는 체질로 바뀌지.
또 인간의 몸은 일주일을 아무 것도 안 먹고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의 탄수화물 에너지를 저장해두고 있어. 굶어서 '지방'이 타는 효과가 나타나는 건 일주일을 완전히 굶어야 그 때부터 시작이라는 거야.
평생 600칼로리 먹고 살 수는 없어. 결국 일반식으로 돌아섰을 때, 제어가 안 된 어느 날 폭식했을 때, 매일 꾸준히 적정량을 먹다 한 번 과식한 사람보다 훨씬 살로 저장되는 양만 느는 것뿐이야.
기껏 먹고 싶은 거 다 참았는데 내 몸은 살 찌기 쉬운 체질이 되어 있고, 그에 동반하는 치아 부식, 누렇게 탈색되는 이, 탈모, 골밀도 약화, 빈혈, 생리불순, 피부 처짐, 주름. 이런 게 정말 내가 원하는 모습이야???
난 학생 때 무리한 다이어트로 160 후반의 키에 40킬로까지 간 적이 있었고 그 때 건강을 많이 해쳤어. 다행히 먹고 토하거나 음식을 씹고 뱉는 수준까진 안 갔지만. 그랬는데도.ㅇㅇ 다이어트의 본질은 건강하고 예쁜 몸매라는 걸 덬들이 꼭 기억했으면 좋겠어.
잡담 요새 유독 무리한 식단으로 애쓰는 덬들 많아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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