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륜, 호기심이 많고 현재를 사랑하다 ┃ 커버스토리
새 드라마 <야려인>에서 등륜은 민국시대와 현재 사이의 판타지 속에서 사랑을 그려내는 성청양 역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등륜이 처음 맡은 판타지 드라마는 아니지만,
그가 처음 이 역할에 대해 정의한 것은 오히려 “사실”이다. 곧 데뷔 10년 차인 그는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면서, 안팎으로 진정성을 담아 연기하며 연기에 빠져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잔잔한 즐거움을 느낀다.
진정한 표출은 캐릭터와 무관하다
<야려인>은 두 달 남짓 촬영을 진행했고, 그는 캐릭터의 진정성을 극대화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그의 주변 스태프들은 “이야기 하나하나의 감정선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자기 생각을 적절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시간을 초월하여 현대에 온 이 사람을 어찌 됐든 간에 변호사라는 직업에 맞게 엄격하고 논리적인 사고와
지혜를 가지면서도 여전히 보통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가지고 있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야려인>의 콘셉트 포스터 속에서 두 주인공은 서로 다른 시대의 의상을 입고 거대한 시곗바늘의 양 끝에 서 있다.
시계의 한쪽에는 민국 시대의 건물, 한쪽에는 21세기 밤의 장막 아래 즐비한 고층 빌딩의 신비로운 화풍, 마치 현실로 튀어나온 듯한 조금은 동떨어진 사랑 이야기가 등장한다.
분장실에서 인터뷰에 응한 등륜은 두 팔로 머리를 감싸고 의자에 기대 천장을 바라보면서
“판타지의 색채로 가득 찬 이 낭만적인 로맨스가 ‘진실’을 느끼게 해주길 바란다. 성청양과 욱봉(쉬펑)은 달라요.
그는 실제로 존재했던 시대에 살았던 인물이에요, 단순히 판타지 세계 속 사람이 아니죠.”
“이번에는 이전의 작품들과는 달라요.” 그는 약간 자랑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성청양에게 많은 제한점을 주지 않기로 했어요, 오히려 어떻게 하면 이 캐릭터를 더 잘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그리고 사람들이 다 보고 난 뒤 그에게서 익숙해 보이는 일종의 친숙함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 이러한 특별함은 사실이다, 등륜은 과거에 대중이 보지 못했던 상상력을 발휘하여
다른 시공간을 초월하는 능력을 지닌 사람을 더 입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그 위대한 시대의 배경에서 사람들은 또 다른 생활 환경을 마주하고 있어요.
그들은 인터넷 시대와 같은 통신 수단을 갖고 있지 않고 정보화 시대의 사람들이 갖는 무신경과 불안감은 없지만, 그들은 매일 삶과 죽음에 직면하고 이런 환경은 사람들을 더 차분하게 만들어요.”
등륜이 이해한 것에 따르면, 성청량의 침착함과 차분함은 전쟁 중의 긴장과 혼란 속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런 환경에서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는 정보기술은 없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신문에 의존하며 내일은 또 어떤 생존 도전이 올지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여전히 이성으로 변화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운다.
그런 차분함과 합리성은 평화로운 시대에는 더 아무도 가질 수 없다. 지금 우리는 매일 일어나서 휴대전화 속의 5G로 오가는 다양한 정보와 메시지를 받기 때문에
종종 긴급하게 대응해야 할 메시지 앞에서 붕괴감을 자주 느낀다. 시간이 지날수록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일련의 작품을 포함해 ‘슬로우라이프’에 대한 환상과 그리움이 생겼다. 하지만 등륜에게는 설령 성청량과 같은 능력을 갖추더라도 지금의 시간과 공간을 가장 사랑하고 즐기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이상적인 환경이 아닌 사람들은 항상 다른 장소나 다른 시공간에서 사는 환상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는 항상 무의식적으로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과 그 일에 대해 자꾸 기대고 싶어 하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어떤 시대가 좋다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결국 우리는 영화나 책에 없는 어떤 세월의 좋은 부분만 봐서죠.
실제로 봤을 때, 그런 어렴풋한 빛들은 단지 이상적인 각도의 한 부분을 오려낸 것이고,
그런 환경에서의 사람들은 매일 생사가 달린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겁니다. 어쨌든 평화로운 시대에 해결해야 할 불안과 문제는 너무 쉬운 것들이에요.”
2018년, 등륜은 교양 예능프로그램 “상신료고궁”에 출연했다. 촬영하는 동안 그는 거의 모든 시간을 중국 전통문화가 가득한 자금성에서 보냈다. 두루마리 속의 역사적 인물마다,
그는 구석구석 흥미로운 물건들에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만약 제가 시공간을 여행할 수 있게 된다면 청나라를 가보고 싶어요.”
등륜은 농담으로 “ 왜냐하면 ‘결과’를 봤기 때문에 원인이 무엇인지 어떤 것인지 너무 알고 싶거든요. 어떤 시대가 지금의 저희가 볼 수 있는 것들을 만들었는지,
그 시대 인물들과 실제 일상생활 속에서 관계를 맺을 때 어떤지 궁금하다.”라고 했다.
그가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은 건륭황제. 그는 역사의 긴 강에서 중추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 사람, 그의 진정한 행동과 대화, 그리고 그의 교양과 생각의 반영을 보고 싶어 한다.
이 순간 우리는 리얼리티 TV쇼에서 방 탈출이나 농구를 하는 그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의 등륜을 볼 수 있었다. 전통문화에 대한 그의 깊은 애정, 분명하고 맑은 학자와 같은 모습이었다.
이러한 모습들은 여러 자리에서의 그의 신사적인 모습과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일치했다.
개강하고 나서 너무 정신이 없어서 카테를 영 못 왔더니 로피시엘이 나왔네
부족한 실력이지만 살짝 해봤어
이번엔 테마마다 내용도 길고... 무엇보다 나에게 시간이 없다...ㅠㅠ
제대로 잘된건진 모르겠지만 봐줬으면 좋겠어
번역 지적은 달게 받을게
난 다시 싸강의 지옥에 빠지러 : (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