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을 5년 하면서 처음 갔던 콘서트가 포영 앙콘이였거든
타돌부터 덕질 시작해서 24년 하반기에 데식 입덕했는데작년에 앙콘 보러 갈 때까지 나에게 콘서트라는 건
다른 팬들이나 가서 즐기는 그런 느낌이였어
콘서트 가고싶은 마음은 얼핏 있었지만 팃팅은 도전도 하지 않았고
콘서트 공지 보고 아~ 하나보다 하고 그냥 현생 살았어
이게 공연장 주변 겉돌도 안해봤어서
여기저기 찾아다니느라 어리버리 난리였지만
인생 첫콘이 체조라 그런가 너무 잘 놀다 왔어
밴드는 처음이고 아이돌 그룹만 파던 사람이라
아무래도 댄스그룹은 퍼포가 중요하다보니 시야가 되게 중요했는데
데식콘은 현장감만으로 진짜 너무 재밌게 놀 수 있다는 걸 느꼈어
고양에서 내가수가 이쑤시개처럼 보여도 그냥 마냥 즐거웠어
아마 폰들고 촬영만 하는 팬들이 상대적으로 훨씬 적어서 그랬던 것 같아
댄스그룹은 물론 밴드라고 다 첫중막을 똑같이 해준다는 법은 없는데
데식이들이 공평둥이라서 더 잘 즐길 수 있었던 건가 싶기도 하구!
막콘이 아녀도 팬들 텐션 덕에 불타오르는 그 열기가 느껴지더라고 ㅎㅎㅎ
멤버들도, 현장에 같이 있었던 마데들에게도 고마웠어
아티스트의 인기도가 오를수록
무개념 팬의 수도 함께 늘어난다는 건 사실이지만
어쩌면 이전 기수 마데들이 우리만의 문화를 만들어준 덕분에
난 아직까지 최악의 상황이 일어나지는 않았다고 생각해
콘서트에서 무대에 서는 건 아티스트지만
그날 공연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건 팬들인 것 같아
콘서트 초짜로서 아직 제대로 즐기는 법도 모르고
그냥 응원법만 따라하던 하나의 마이데이였지만
같은 팬들 덕분에 공연을 후회없게 잘 놀면서 볼 수 있었어
지금 앙콘 때 글을 쓰는 건 뒷북이겠지만
이렇게나마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적어봐
모두가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
우리 올해도 아프지 말고 콘서트 팬미팅 클콘…
모든 오프 후회없이 즐기면서 보내자
고마워 데이식스, 마이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