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스탠딩 900번대인데 스탠딩 자체가 첨이라서 너무 긴장했어 쓰러지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구 엄청 덥다고해서 걱정되더라고
평소에도 더위 많이타고 여름에 쥐약이라서 괜히 갔다가 쓰러져서 폐끼치면 어쩌지 하는 마음? 그리고 줄 서는거 싫어하고 무조건 앉는 거 선호하는 사람이라 막판까지 고민했다 근데 안가면 후회할 것 같더라고
그래서 최소한 서있는 시간 줄이려고 번호 버렸어 어차피 900번대라서 쉬웠다
어차피 늦게 들어갈거라 4시 맞춰서 슬로건만 받고 근처 피씨방에서 시간때웠어 가까운 만화카페는 만석이더라 카페도 자리없고 그래서 갔는데 갈 곳 없으면 피씨방 추천해
카페보다 의자 편하고 폰 충전하면서 더쿠도 하고 밥도 앉아서 때우고 화장실도 널널함 물론 겜하시면서 욕하시는 분들 쬐금 있었지만 나름 좋았어! 영현이 생각하면서 오버워치 했다
공연시간 30분전에 입장했는데 뒷쪽은 널널하고 생각보다 쾌적했어
뒷펜스 앞 4열정도였는데 앞에 키 크신 분들은 살짝 피해서 설 수 있을 정도로 여유 있었어
체력 거지라서 스탠딩 엄청 긴장하고 갔는데 땀은 많이 나도 한 여름처럼 더운 느낌은 아니어서 버틸만 했다 냉방 엄청 잘 틀어줌
나 땀 부자라 걱정했는데 다들 거리두고 서있어서 부담없었구말야
냉감티슈에 간식에 부채에 더울까봐 추천템 바리바리 챙겨갔는데 얼음물이랑 민트사탕만 썼어
얼음물은 좋았어 추천함 근데 300미리정도면 될 것 같아. 생각보다 멘트할 때 외에 물 잘 안마시게 되더라구
그리고 영상 계속 찍을 거 아니면 보조배터리도 작은거면 충분할 것 같아 난 아예 안꺼냄 가방 가벼운건 정말 중요해 뛸 때 거추장스럽더라
두시간쯤 서있었을때 발에 잠깐 쥐왔는데 신발 헐렁한거 신고가서 대충 꼬물락 거리면서 풀었어 그리고 후반엔 짝다리로 무게중심 옮기면서 버팀
발바닥은 생각보다 더 아프니까 바닥이 폭신한 신발로 꼭 신고가
그냥 서있는 것 보다 뛰고 응원?하고 그러는게 덜 힘들어! 재밌어서 시간도 금방 지나감 동영상으로 남기는 것도 좋지만 최애곡 몇 개 찍구 나머지는 같이 즐기는 거 추천해! 우리 구역은 초중반엔 뛰는 사람 없어서 내심 좀 아쉬웠는데 앵콜때 다들 폰 내려놓고 뛰니까 엄청 엄청 재밌더라
무대도 예쁘고 애들 라이브 미쳤어 성량 장난 아니고 그냥 계속 감탄함
첫 스탠딩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혹시 나같은 마데있으면 스탠딩 무서워하지 말고 즐겼음 좋겠어서 후기 남겼어! 담에는 스탠딩 앞번호 도전해볼꺼야!

사진은 아 왜 영현이(울트라25 5배줌 영상 찍은거 캡쳐본이야)
혹시 글에서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양해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