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패턴
우린 어쩌면 수많은 선들 위를 걷는 건 아닐까
다시 엇갈린 채 등돌려 멀어진대도 나는 알 수 있어
언젠가 우린 마주하게 될거야
나무는 결국 겨울을 견뎌낼거야
봄을 맞이하며 보낼 눈 덕에 또 싹이트고 꽃이 필걸
Memories
밀려온 파도가 날 삼킬 때면 우리 추억에 깊숙이 잠겨
동화 속 아이처럼
겁을 먹은 아이는 한 구석에 웅크려있어
어디에도 없는 널
어디에도 없는 널 어디서든 난 느껴
체크패턴 왠지 영원회귀가 여기서 나왔을 거 같은...
한번 이어진 인연이라던지 자기사람이 멀어지는걸 제일 힘들어하던 성진이었는데
어쩔 수 없이 살다보면 자연스레 멀어지기도 하고... 너무 많은 사람이 오가는 직업이기도 하니까
그걸 받아들이기 위해 성진이는 저런 생각을 했던 것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들어ㅠㅠ
결국 우리는 서로 오고가고.... 마치 멀어지고 있는 것도 같지만 그래도 다시 마주하게 될 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