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완전 다른 장르 덬이고 케이팝 가수 방은 와본 적이 없어서 방 분위기를 잘 몰라 이런 거 안되면 바로 지울게
처음부터 일으켜 세우더니 안 앉힘 근데 나도 앉을 생각이 없었음 그냥 너무 재밌어서 내가 일어서있다는 자각이 안됨ㅋㅋㅋ
노래는 좋아해서 진짜 다 알고 갔다고 생각했는데 모르는 곡이 두세곡 있더라고 근데 다 좋았어 팬들 떼창 듣기 넘 좋았음 난 그런 거 듣는 거 좋아해서 행복했다 가수들도 엄청 행복한 표정이었어 떼창 겁나 잘함 약간 팬들이 가수 해야될 것 같음 귀가 멍멍했어 파트분배가 아주 딱딱 잘됨 한 멤버분이 곡 쓸때 팬 파트 생각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쓴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살면서 밴드가 춤추는 걸 보게 될 줄 몰랏음 굉장히 귀한 걸 본 것 같음 내가 이걸 봐도 되나...? 그리고 굉장히 열심히 추시는 것 같았음ㅋㅋㅋㅋ왜냐면 드럼 멤버도 자리에서 일어나서 추더라고 내가 잘못본 건 아니겠지? 분명 일어난 것 같았는데
중간중간 멘트들이 넘 웃겼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아쉬움 아 그건 기억남 개끝내주는 라이브 끝나고 드럼친구가 형 올롤로로 멋있다고 했음 그래서 다른 멤버분이 이게 데이식스의 정체성이라고 함 멋있게 끝내고 올롤로로롤 하는 게 어떤 정체성인지는 잘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드럼친구가 숲의 피톤치드처럼 자기는 바다가서 오션치드(?) 받고(?) 왔댔엌ㅋㅋㅋㅋ 그래서 이 드럼친구는 자신만의 표현법이 있구나 싶었음
어떤 팬분이 해군 정복 입고 와서 너무너무 궁금하다고 멤버분이 뭔가 물어보셨음 그리고 개호탕한 웃음 발사함 너무너무 호탕했음 ㄹㅇ
밴드는 역시 라이브구나 싶었음 악기 연주가 주는 그 진동...?ㅈㅅ 표현이 달려가지곸ㅋㅋㅋ 심장 바운스하게 함 그리고 다들 성량이 진짜 좋더라 시원시원하고 너무너무임
아 내가 밴드라이브 좋구나 제일 크게 느낀게 자체 브금 깔아주는 겈ㅋㅋㅋㅋ 멘트 치는데 드럼멤이랑 건반멤이 자연스럽게 브금 깔아주는데 그게 너무 좋았어 이게 밴드의 맛인가? 그런 합이 서로 진짜 좋은게 느껴졌어 누가 뭐라 안해도 딱딱 타이밍 맞춰서 들어오는게 근데 이게 팬들이랑도 되는 거야 뭐 멘트 하다가 뭐더라 갑자기 팬들이 떼창해서 그것도 잠깐 연주해주는데 그런 즉흥적인 무대가 좋았어 뭔가 감동적이었어 서로 쿵짝 잘 맞는 커플 보는 것 같았음ㅋㅋㅋㅋ 그 노래가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네 하ㅠ
그리고 뭐 인이어가 갑분 팔에서 튀어나와서 정리하는 와중에 잠깐 노래 틀었는데 이디엠스럽고 개좋은 거야 진짜 난 처음에 그게 뭔 노래인지 몰랐는데 럽미립미였음 뭔가 그것만 딱 떼고 들으니까 새롭고 좋더라 데식 팬들 자기들끼리만 이런 새로운 맛을 보고 있었다니 하지만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아 그리고 애드립?을 좀 넣더라고 음원으로만 듣다가 라이브로 들으니까 좀 다른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 디테일이 좋았어
그리고 진짜 내 심장 개쎄게 치고 간 멤버가 있는데 너무 좋더라 그분만 나오면 멍해짐 왜 옛날부터 사람들이 밴드맨에 환장하는지 알 것 같은 기분 그냥 줠라 멋있고... 스타일링이 진짜 개에바였음 뭔가 뭔가... 물론 다른 멤버들도 다 멋있었음! 내가 2층이어서 무대를 아래에서 내려보는데 연주하는 모습이 잘 보이니까 그 열정?이 잘 느껴졌음
아 그리고 난 옛날부터 밴드 드럼 악개였는데(ㅋㅋㅋㅋㅋㅋ) 드럼 치는게 너무 잘 보여서 진짜 좋았음ㅠㅠㅠㅠㅠ 보통은 드럼이 막 뒤에 있고 그래서 잘 안보이잖아ㅠ 근데 그렇게 멋있게 치고 나서 올롤로로롤 하니까 헐 나 쓰면서 데이식스의 정체성을 좀 알게 된 것 같아
그리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본업을 잘 하고 열심히 하고 그걸 즐기는 사람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더라 노래 부르면서 진지할땐 진지하고 행복해하고 기뻐하는 게 다 보였어 라이브하면서 살짝 짓는 웃음이 정말 매력적이더라 멋있었어 다들. 덬들 좋은 사람들을 알고 있었구나
쓰다보니까 개뚱뚱해졌는데 어쨌든 오늘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고 6월의 마무리를 잘 지어서 행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