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뜨거운 열기로 그 무딘 칼날을 벼리고 벼려 이 감각적인 세계를 한껏 맛볼 수 있는 쾌락적 도구로 만든다.이로써 우리의 몸은 대상의 미묘한 차이와 결을 구분하는 기쁨을 알게 된다.그 기쁨을 채우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디테일이다.예스24에서 김연수 작가가 연재하는 문음친교 중에서-너무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