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컬쳐방은 처음인 덬인데!
공시덬이라 문학 공부하다가 느낀점 끄적이러 왔어ㅋㅋㅋ
미당 서정주 시인의 행동(친일)은 용서할수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시는 정말.. 너무 예쁘다ㅜㅜ
문학사에서 서정주 시인이 가지는 의미가 크기도 하고..
특히 신부라는 시가 너무 좋더라
신부는 초록 저고리와 다홍 치마로
겨우 귀밑머리만 풀리운 채
신랑하고 첫날밤을 아직 앉아 있었는데,
신랑이 그만 오줌이 급해 져서
냉큼 일어나 달려 가는 바람에
옷자락이 문 돌쩌귀에 걸렸습니다.
그것 을 신랑은 생각이 또 급해서
제 신부가 음탕해서 그 새를 못 참아서
뒤에서 손으로 잡아당기는 거라고,
그렇게만 알고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 버렸습니다.
문 돌쩌귀에 걸린 옷자락이 찢어진 채로
오줌 누곤 못쓰겠다며
달아나 버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사십년인가 오십년이 지나간 뒤에
뜻밖에 딴 볼 일이 생겨
이 신부 집 옆을 지나가다가
그래도 잠시 궁금해서 신부 방문을 열고 들여다보니
신부는 귀밑머리만 풀린 첫날밤 모양 그대로
초록 저고리 다홍 치마로 아직도 고스란히
앉아 있었습니다.
안스러운 생각이 들어 그 어깨를 가서 어루만지니
그때서야 매운 재가 되어
폭삭 내려앉아 버렸습니다.
초록재와 다홍재로 내려 앉아 버렸습니다.
폭삭 내려앉았다는 부분에서 눈에 그려지기도하고ㅜㅜ 그냥 한번 적어보려왔어!
공시덬이라 문학 공부하다가 느낀점 끄적이러 왔어ㅋㅋㅋ
미당 서정주 시인의 행동(친일)은 용서할수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시는 정말.. 너무 예쁘다ㅜㅜ
문학사에서 서정주 시인이 가지는 의미가 크기도 하고..
특히 신부라는 시가 너무 좋더라
신부는 초록 저고리와 다홍 치마로
겨우 귀밑머리만 풀리운 채
신랑하고 첫날밤을 아직 앉아 있었는데,
신랑이 그만 오줌이 급해 져서
냉큼 일어나 달려 가는 바람에
옷자락이 문 돌쩌귀에 걸렸습니다.
그것 을 신랑은 생각이 또 급해서
제 신부가 음탕해서 그 새를 못 참아서
뒤에서 손으로 잡아당기는 거라고,
그렇게만 알고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 버렸습니다.
문 돌쩌귀에 걸린 옷자락이 찢어진 채로
오줌 누곤 못쓰겠다며
달아나 버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사십년인가 오십년이 지나간 뒤에
뜻밖에 딴 볼 일이 생겨
이 신부 집 옆을 지나가다가
그래도 잠시 궁금해서 신부 방문을 열고 들여다보니
신부는 귀밑머리만 풀린 첫날밤 모양 그대로
초록 저고리 다홍 치마로 아직도 고스란히
앉아 있었습니다.
안스러운 생각이 들어 그 어깨를 가서 어루만지니
그때서야 매운 재가 되어
폭삭 내려앉아 버렸습니다.
초록재와 다홍재로 내려 앉아 버렸습니다.
폭삭 내려앉았다는 부분에서 눈에 그려지기도하고ㅜㅜ 그냥 한번 적어보려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