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컬쳐방에 혹시나 새글 올라오지 않을까 들어와서 확인해 보는거 아니라고 해주라ㅋㅋㅋㅋㅋ ㅠㅠ
암튼 어제 kbs 국악한마당에서 액맥이타령을 들었는데
곡이 좋고 가사가 넘 재미나서 계속 생각나서 계속 듣고 있는 중...
(21.05.08 kbs 국악한마당 버전은 편곡 버전임)
어제 방송분의 편곡버전 시작 부분이 4분 23초 자진모리인데
앞에 굿거리 부분도 진짜 좋아 듣고 있으면 내 액 다 막아지는 느낌ㅋㅋㅋㅋㅋㅋ
https://m.youtu.be/h8sAXgtaVYo
정월 이월에 드는 액은
삼월 사월에 막고
삼월 사월에 드는 액은
오월 단오에 다 막아낸다
오월 유월에 드는 액은
칠월 팔월에 막고
칠월 팔월에 드는 액은
구월 귀일에 다 막아낸다
구월 귀일에 드는 액은
시월 모날에 막고
시월 모날에 드는 액은
동지섣달에 다 막아낸다
푹 빠져서 듣고 있는데 문득
삶을 이런 자세로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약간 얼레벌레
아닛?! 이번달에 액이 있단 말야? 다음달에 막지 뭐^^
다음달에 액이 있다구?? 다다음 달에 막아내면 되지~ㅎㅎ
내가 느끼기에 이런 느낌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세상 살기에 꼭 필요한 자세 같음ㅋㅋㅋㅋㅋㅋㅋ
와중에 영어제목 A Song for prevent misfortune 너무 존멋이지 않니?
「액맥이타령」은 독창으로 부른다. 정월부터 동짓달까지 각 달에 들어 있는 액을 다음 달 세시 일로 막아낸다는 나열식 구성을 기본으로 하는 달거리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http://wanju.grandculture.net/wanju/toc/GC0700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