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반응 자체가 틀렸어! 네가 틀렸어! 이런 말을 하자는 거 아니고
그냥 그런 반응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굳이 해외표 서바예능의 맛을 한국예능에서 따라갈 필요 있나? 싶긴 해
제작스타일에서나 출연자 캐릭터성 잡는 방법론에서나 굳이?
걍 한국은 한국 스타일대로 만들어가도 되지 않나 싶달까
해외 따라서 비슷하게 독한맛 못된맛 트래쉬토크 넘쳐나고 물어뜯어 죽일 것처럼 악다구니 쓰는 생존겜 같은 서바? 나와도 괜찮지
근데 굳이 안 나와도 되지 않나? 싶기도 함
한국예능은 순한맛이다
그럼 걍 그 순한맛 서바예능 스타일 안에서 겸손캐 허당능력캐 위풍당당실력캐 우리가 익숙한 한국사회 환경의 테두리 안에서 캐릭터 조형을 하고 편집점 잡아도 괜찮지 않나?
왜 꼭 서양기준의 독한 맛이 정품인 것처럼 야 이 정도는 입닥치고 좀 봐라! 왤케 과몰입이야? 이러는 건지 모르겠음. 걍 어디나 시청자층의 주요 분위기는 다를 수 있다 보거든
한국예능이어도 해외시청자들은 오 너무 야망이 없어~ 그럴 수도 있고 반대로 오 엄청 젠틀하고 델리케이트해~ 쏘 큐트~ 그럴 수도 있고 ㅋㅋㅋ 그리고 각국 나라별로 시청자 반응도 미묘하게 다 다르더라고
반대로 외국예능을 수입해서 우리가 볼 때도 반응은 제각각이잖아
자극적이라고 재밌게 보기도 하고 너무 자극적이라서 원초적 거부감 든다 그러기도 하고
꼭 서바이벌예능이니까 이 정도의 쎈 맛은 당연하다 그런 기준이 있어야 하는지 의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