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랑 미국은 고기 부위 구분 방식이 많이 다른데
보통 등심부위를 스테이크로 하면 미국은 립아이/설로인을 쓰거든
근데 우리나라는 등심을 윗등심/꽃등심/아랫등심으로 구분함
꽃등심,아랫등심=립아이 채끝등심=설로인 윗등심=척아이롤
정도로 비교가 가능한데 또 완전 같다고도 할 수 없는게
꽃등심에는 양지덧살을 덧붙여서 팔고
아랫등심에는 새우살이 아닌 알등심이 큰 부위로 팜
근데 여기서 문제는 양지덧살은 질기고 알등심은 감칠맛이 없어서
미국에서 스테이크로 잘 사용하지 않음
질기다는 말 나왔던거보면 심지어 아랫등심도 아니었을수도
에드워드리 입장에선 립아이/설로인을 생각하고 등심을 주문한거같은데
아예 다른 부위가 온 거니까 당황스러울만도 했을거야
타싸 글 보니까 목심으로 추정한 사람도 있던데 만약 그랬다면
그건 우리나라에서도 샤브로 먹는 부위라 ㄹㅇ 더 노답이었을거고ㅇㅇ
물론 고기 주문이 잘 안됐더라도 극복해야하는게 셰프 역량이긴 하지만 애초에 언어장벽이나 문화가 다른 부분으로 인해 고기 주문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은거고 대응도 어려웠던 거니까 패시브 패널티가 어느정도 깔려있는 상태로 여기까지 올라온거라고 생각해보면 대단한것도 맞음
당연히 심사기준도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 말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해 재주문이 도리어 매출 상승이 되다니 좀 아이러니함ㅋㅋ
내 원픽 에드워드 아니니까 초치는 댓은 정중히 사양할게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