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왕창)
첫번째는
전남팀이 좋은 점수 받고서 2년전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나는 너한테 음식해준거밖에 가르쳐준게 없어서 네가 항상 손님 비위 맞추며 살아가는게 너무 미안했다고 한 게 생각난다고 울컥했던거
두번째는
북한팀 패자부활전 전까지는 실수하면 표정 팍 굳어지고 엄청 초조해했는데
패자부활전 오니까 야, 북한은 한번 떨어지면 끝장인데 남한은 한번 더 기회를 준다. 라고 말한후
패자부활로 올라온 후부터는 실수해도 훨씬 부드러운 태도가 된거
+
한번 더 탈락한 후에도 '북한에서는 요리하는게 종살이같았는데 여기 와서 즐거운거란 걸 알았다'라고 소감 남긴거
세번째는
여기서 특히 많이 울었는데ㅠㅠ
경북팀이 끝장전에서 팀원 한명만 비빔밥 만들고
다른 팀원은 어느 비빔밥이 어느 팀 것인지 모른 상태에서 더 맛있는걸 골라야 하는 미션이었는데
경북팀이 한눈에 같은 팀원=친언니가 만든거 알아보고 '혼자 너무 고생했겠다'하고 울음 터진 상태로 시식하고
'제 입엔 이게 더 맛있습니다'하고 돌아가서는 언니 품에 안겨서 주저앉아서 고생했다고 울던거
그때 언니가 웃으면서 달래주고 '맛있다 해줘서 고맙다'하는데
경북팀이 친자매라서 내내 둘이 까르르까르르 하고 동생팀원이 언니팀원한테 의지 많이하는게 보이던데
나이를 먹어도 언니랑 동생은 영원히 언니랑 동생인가봐 싶던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