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돈 주고 가서
배부르고 맛있는 한 끼가 아니라
이게 뭐지??? 만 연발하고 나와서 후회할까봐 파인다이닝 시도를 안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흑백요리사 보면서
파인다이닝은 음식이 아니라 컨셉을 파는 거라는 걸 약간 느끼게 됨.
이런저런 전시회 보러 가는 거 좋아하는데
파인다이닝도 음식점이 아니라 전시회 보러 가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구나 싶어짐.
물론 위치가 흔들릴 일이 없는 사람이라서 그런다고 할 수도 있지만
최현석 셰프가 일대일 심사는 물론 팀전에서까지
자기 색깔 고수하는 요리를 만드는 거 보면서
저건 음식이 아니라 자기 색깔을 내보이는 창작물을 파는 거란 느낌을 받았거든.
그러면서 파인다이닝에 관심이 생기는...
디너는 좀 세고, 일단 런치로 도전을 해봐야겠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