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종종 오한이랑 편도염, 목감기->코감기 순으로 오는 타입이라 이번에도 오한이 오길래 왔군! 했지
집에 상비약이 많아서... 타이레놀, 덱시부, 편도약 떄려넣고 하루 지났더니 약간 두통, 오한, 가래끼는데 편도염증상은 없어서 이상하다 싶긴 했어... 원래는 편도도 땡땡부어서 뭐 먹기 힘들어야하거든 그래서 아프자마자 죽부터 시켰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둘째날에 오락가락하는거 장판에다가 지지고나니까 좀 나아졌음
셋째날은 두통은 있는데 오한은 없고 목이 칼칼하고 가래가 나오고 고칼로리가 먹고 싶어서 여기까지만 해도 평범한 내 감기 루틴이였음 그래서 키트 할 생각도 못함;;
근데 오늘 아침부터 지옥인거야 ㅠ 기침때문에 1시간만에 일어나서 계속 깨있음 ㅠㅠ 기침도 가래껴가지고 곧 죽을 것 처럼 하는 기침인데 자다가 순간적으로 계속 나와서 깨니까 아예 잠을 못자버림 글구 뭔가 먹는데 맛이 잘 안느껴짐... 맹맹하다고 해야하나. 근데 첫끼는 죽 먹어가지고 생선이랑... 그거까지는 맛 났는데? 죽만 좀 맹맹했구 생선도 짜고 보리차도 맛 있었음
근데 저녁으로 오니까 우동에서 아무 맛이 안나...! 와 여기 별로다...하면서 먹는데 진짜 이상하게 다른것도 맛이 안남 ...불오뎅도 ...돈까스는 조금 났다. 그리고 딸기 먹는데 진짜 딸기 물에 담갔다가 뺀 맛만 나! 내 혀!!!!
그래서 설마 하고 디퓨저 스틱 가는데 그거 갈때 원래 그래도 남은 향이 있으니까 향이 확 나고 새로 꽂으면 또 향 나고 해야ㅕ하는데 아무것도 안나 대 충 격
아 이게 코로나구나 싶어졌어 나 한번도 걸린 적이 없어서 몰랐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