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올 3월에 3차 맞고 지난주에 동절기 추가접종까지 했어
친구랑 같이 살고 있는 중인데 엊그제부터 친구가 감기 걸린 것 같다고 기침을 좀 하더라?
시간이 좀 지나니까 기침이 심해져서 자가키트 했는데 음성이어가지고 감기라고 단순히 생각했었나봐
쉬는날이어가지고 걔랑 하루종일 같이 있었지만 방은 따로 써서 대화 한두마디 나눈 것밖에 부딪히는 일은 없었음
그 담날 출근하기 전에 목이 좀 까끌거린다고 하더니 같이 일하는 분들이 검사 꼭 받고 가라 그래가지고 피씨알 검사를 했대 얘가 간호사여가지고 쉽게 검사 받을 수 있는 환경이야
암튼 그랬더니 저녁에 확진문자 받더라고 그래서 나도 혹시나 싶어서 어제 오늘 자가키트 했는데 음성이었어
근데 어제부터 목이 좀 까끌거리더라고 지금까지 기침은 안 나는데 목구멍이 살짝 부어서 침 삼키는 게 불편하다는 거 말고는 뭐 없는데
동거인이 확진이 되어버리니까 병원 가는 게 더 나을까? 사장한테 말했더니 그냥 감기라고 감기약 먹으라고 하더라 ㅎㅎㅎ
회사에서 점심을 사장이랑 둘이 먹기 때문에 내가 코로나 걸리면 사장 혼자 밥 먹어야 되는데 혼자 밥 먹는 거 엄청 싫어하거든
어제 따로 먹었더니 겁나 뭐라뭐라하더라고 그러면서 나보고 난 네가 코로나에 안 걸렸음 좋겠대 누군 걸리고 싶겠냐고 ㅠ
암튼 불안한 마음에 주절주절 해봤어 다들 좋은 하루 보내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