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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정보 】 또 나왔다, 인도發 새 변이 BA.2.75…"면역회피 최강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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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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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가 전세계 우세종이 되어가는 가운데 인도에서 BA.2의 세부변이인 BA.2.75가 확인됐다. BA.2.75는 인도에서 지난달 초 처음 발견된 후 미국을 비롯해 약 10곳의 국가에서 발견되고 있다. 인도에서 이 변이의 비중은 최근 18%까지 올랐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BA.2.75가 인도 등에서 확인되어 현재 감시 중이라고 말했다. 연구원들 사이에서 이 변이는 '켄타우로스'(Centaurus)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그 이름을 붙인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신화 속 반인반수 동물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것이 이전의 변이와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최근 다수의 세계 과학자들은 이 변이에 대해 경고를 보내고 있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바이러스학자인 톰 피콕 박사는 6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BA.2.75를 주의 깊게 관찰할 가치가 있다.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가 많고, 아마도 2세대 변이같은데,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데다가 지리적으로도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고 썼다.

에릭 토폴 스크립스연구소 소장은 지난 5일 트위터를 통해 "BA.2.75에 대한 걱정은 BA.5를 뛰어넘은 8개의 변이"라면서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BA.5' 의미)보다 더 나쁜 면역회피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은 인체의 수용체와 만나는 곳으로 이곳에서 진화가 이뤄지면 인체 침투가 더 용이해진다.

토폴 소장은 오스트리아 분자생물공학연구소의 분자생물학자 울리히 엘링의 트위터 내용도 소개했다. 엘링 박사는 "델타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총 8개 변이가 있는데 BA.2.75는 거기에 추가로 8개가 더 있다. BA.5와 큰 차이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3개의 변이도 있다"면서 "BA.5와 BA.2.75간에 다른 이 11개의 변이 때문에 BA.5에 걸려 면역이 생긴다 해도 BA.2.75를 막지 못해 또다른 유행이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외신들에 따르면 BA.2.75가 다른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바이러스 독성이 더 강해졌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오미크론과 다른 특징적인 증세도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BA.2.75의 증세나 독성에 대해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변이는 대부분 오미크론 계열로 발생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 6일 출입기자단에 "현재까지 WHO 오미크론 세부계통은 194개로 확인된다"면서 "확진자가 증가할수록 세부계통은 더 다양해지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그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BA.5에 이어 또 새 변이가 나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료는 더욱 요원해지고 있다. 몇달 간격으로 새 변이가 나오고 있어 전문가들은 몇 년 동안은 재유행이 수차례 반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WHO의 코로나19 돌발상황 관리 책임자인 아브디 마하무드는 "우리는 팬데믹의 한 중간에 있으며 바이러스를 움직이는 힘은 매우 많다"면서 "BA.4든 BA.5든 BA.2.75든 간에 바이러스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ungaungae@news1.kr



https://m.news.nate.com/view/20220710n00338?issue_sq=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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