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확산국면 전환, 경각심 필요"…거리두기변경 여부 등 검토(종합2보)
입력2022.07.08. 오후 12:03
당초 예상했던 가을보다 일러…"변이 확산, 이동량 증가, 면역 감소 등 원인"
교정시설, 도축장 등 취약시설 방역 점검…지자체에 '선제적 방역' 당부
중대본회의서 발언하는 이기일 차관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7.8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가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공식 판단을 내놓으며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재유행을 공식화한 것으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변경 여부 등 방역 대응 조치를 검토해 다음주인 오는 13일 발표할 계획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경고등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며 "우리 모두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그는 "재유행의 파고는 우리의 노력에 따라 그 크기와 높이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 뒤 "우리는 그간 수많은 방역의 고비들을 슬기롭게 극복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차분하고 질서있는 시민의식으로 실내마스크, 주기적 환기 등 개인방역을 통해 가족과 자신, 이웃 등을 보호해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도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코로나를 예방하는 데에 총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대구서 다시 열린 치맥페스티벌!'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6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치맥(치킨+맥주)을 즐기고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대구 치맥페스티벌은 10일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렸다. 2022.7.6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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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규(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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