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文대통령 동시 비판하며 6월 지방선거 '총력전' 예고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최고 듣기 싫은 소리가 '민주당 2중대' 소리였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1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표현은) 되게 비아냥거리고 모멸감을 느끼는 소리다. 제가 지난해 3월 당대표로 올라와서 우리 당의 독자적 정체성을 만들어내는 것에 주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 대표는 이어 "이제 정의당이 진보 정당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독자적으로 분명하게 더 채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정의당은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심상정 의원이 2.37%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다. 진보진영 내 분위기가 차게 가라앉았지만 정의당은 제3지대 정당 특유의 '야성(野性)'으로 지방선거에서의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민주당과의 차별화를 모색해 정의당만의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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