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오미크론, 앞으로 열흘 정도 안에 정점…최대 37만명”
입력2022.03.11. 오전 9:00
다음주부터 경증 원내 확진자, 일반병상에서도 치료받을 수 있어“앞으로 열흘 정도 안에 정점을 맞게 되고 그 규모는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최대 37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다음 주부터는 경증의 원내 확진자에 대해서는 일반병상에서도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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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새 학기를 시작한 지 2주가 지난 지금 미리 방역대책을 마련해 두고 준비한 결과 거센 확산세 속에서도 전국 유·초·중·고의 97.7%, 전체 학생의 81.9%가 등교수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번 주에도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며 “여러 연구팀에서 예측한 분석 자료를 보면 열흘 정도 안에 정점을 맞고 하루 평균 확진자는 37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검사체계가 보완된다. 다음 주 부터는 의료기관에서 시행 중인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대해서도 추가 PCR 검사 없이 그 결과를 그대로 인정하기로 한 것이다.
신속한 판정이 가능하게 돼 추가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60대 이상 확진자의 경우, 검사받은 의료기관에서 곧바로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해 중증화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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