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에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22일 현지 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까지 319명으로 처음으로 300명선을 넘었다.
하루 사망자 수로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기존 최다인 이달 17일(270명)보다 49명 많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언하는 전문가 그룹의 좌장인 와키타 다카지(脇田隆字) 국립감염증연구소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전국의 감염 상황은 데이터에 나타난 경향을 볼 때 2월 상순에 정점을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이달 들어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이후 하루 사망자 수가 2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6만9천523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8만4천204명)보다는 1만4천681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