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외에 사는 더쿠야

코로나 확진자랑 같이 있던 사람들이 걸림 > 그중 룸메가 있어서 내가 나중에 옮음 이런과정으로 확진 되었음
한국 처럼 추적시스템은 없지만 이미 나는 후각을 잃은 상태에다 저 확진자 이야기를 들어서 검사받을때부터 코로나라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음.

후각을 잃으면 향수냄새도 안남 그냥 모든 냄새가 0이었음

냄새가 사라진지 5일 뒤 ( 정확히는 최초 걸린뒤 열흘? )부터 커피원두 냄새를 시작으로 냄새가 서서히 돌아옴

지금은 걸렸던지 거의 10개월 정도 되어가 근데 냄새를 맡는 체계가 달라졌다고 느껴 예를 들면 요리할때 전보다 냄새가 덜 느껴지고, 마늘 파 양파 등을 볶는 냄새가 전과 다르게 느껴져

그리고 첨엔 내가 이상한가 싶어서 검색하다 인터넷으로 찾은건데 코로나 걸렸다 나은 이후 나같은 증상있는 사람이 더 있더라고

1. 체취, 방구, 응💩냄새🙄🙄가 전과 다름. 뭐라고 해야할지 이상한 단 양파 냄새라고 해야하나?? 그냥 전엔 맡을수 없던 냄새가 나. 뭘 먹든 같은 냄새가 남. 어떻게 보면 전에 맡던 악취나 구린내랑 달라서 덜 괴롭긴한데...

2.탄산음료에서 허브맛이 남 말린 풀, 오레가노, 타임 같은 풀맛. 내경우 체리코크같은 가향제품은 그나마 낫지만 다이어트나 제로 일반 콜라는 다 그럼 딴사람들 말론 다른 탄산도 그렇단 이야기가 있음

3. 샴푸나 바디워시 일부에서 버터 냄새 같은 느끼한 냄새가 남 아마 어떤 특정 성분의 냄새를 맡는거 같은데 그전부터 쭉 써오던 바디워시인데 토할거 같을 정도로 저 냄새가 심해서 버림. 오히려 순한 - 오가닉 - 천연 이런 류의 바디워시, 샴푸 에서 이런 향이 심했어
나말고도 원래 좋아하던 향수 못뿌리게 되었다던지 이런 사람들이 좀 있더라고. 난 원래도 향수는 거의 안써서..이부분은 잘 모름


내 룸메는 이런 증상이 거의 없음 그니까 사바사임 근데 나같은 사람들이 있긴 하고 언제 돌아오는건지 이게 일종의 낫는 과정인건지는 모르나봄. 이 나라 병원도 사실 크게 해주는건 없는거 같더라고.


솔직히 두려운거 같아 코로나에 대해 별로 알려진 부분이 없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