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남자임
일단 1차 부터
https://gfycat.com/FearfulEquatorialAvians
여름에 잔여백신 잡으려고 해도 겁나 안잡힘
코방에서도 빨리 잡는게 이득이라고 하길래 계속 시도 했는데 실패
1초도 안돼서 컷이라 욕이 늘음
https://gfycat.com/WickedAbandonedAlaskanmalamute
전화로 대기 명단 올려놓고 8일 후에 연락옴
https://gfycat.com/RepentantLawfulChameleon
의사양반이 힘이 좋아서 완전 푹 찌르는데 아파서 악 소리냄 ㅋㅋㅋ
원래 주사 안무서워하고 잘 맞는편인데 너무 푹 찌름 ㅅㅂ
화이자 왼팔에 맞았고 맞자마자 팔 겁나 아팠고, 한 3일은 간듯
얼음찜질 하고, 타이레놀 650mg 2알씩 먹음
가슴통증이 최고 무서웠는데,
계속 찌릿찌릿하고 움직이면 아프고 그래서 생명의 위협을 느낌
'심근염, 심낭염 있으면 어떡하지? 남자한테 더 자주 일어난다던데...' 라고 생각하면서 조마조마 해서 잠을 못이룸
잠 못자고 불안해하니까 계속 심장이 철커덕 아픔 ㅅㅂ ㅋㅋ
병원 가봐도 이상 없다는 말만 들었는데
아무리 봐도 이상 없는게 아닌것 같았지만
병원 처방약 먹다가
덱시부프로펜도 나중에 먹고 괜찮아짐
https://gfycat.com/EssentialFineAntipodesgreenparakeet
식욕이 갑자기 늘어서 겁나 쳐먹음
운동을 못해서 살도 붙음
여자 사람 혈육도 공통적으로 겪은 식욕폭발
혈육은 생리를 너무 길게 하고 양도 무지 늘고 생리통으로 무지무지 고생함
병원 가봐도 해줄수 있는게 많이 없다면서 진통제 처방으로 끝... ㅠ
https://gfycat.com/FavorableHandmadeBilby
자도 자도 피로감이 없어지지 않아서 생활하기가 너무 불편했어
체력 고갈 넘 심했음
1주일 지나서 운동 하려고 해도 귀찮아서 포기하는 경우 생겨서 살이 디룩디룩
청개구리 같은게 운동을 못하니까 운동이 하고 싶어지고,
막상 1주일 지나서 아무렇지 않을때는 운동 하기 싫어지고 ㅋㅋ 몸은 좋아지고 싶고 ㅋㅋㅋ
2차
https://gfycat.com/CarefulDeterminedGerbil
6주로 미뤄져서 겁나 빡침
괜히 일찍 맞았어 하면서 욕을 한바가지 함
찌통 무서워서 화이자 오른팔에 맞음
왼팔에 맞으면 진짜 죽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ㅎ
역시 화이자의 공통적 특징은 얼얼한 팔 통증
추석 되기 전에 맞았는데
갑자기 몇kg나 되는 추석선물세트가 들어와서 들고 오느라
겁나 무거워서 혼났음
게다가 들고가야 하는게 한두개가 아니라서
아아아아아아아악 소리 내면서 겨우 집에 옴
땀에 흠뻑 젖었는데 팔은 아프지, 버스는 드럽게 안오지 ㅋㅋ
도착하니까 만신창이가 되어서 그런가 엄마가 상태 안좋아보인다며 걱정하심
https://gfycat.com/FixedConcreteBushsqueaker
2차 맞았을때는 여름이라 그랬는지 땀띠 같은 발진이 오른쪽 가슴위에 계속 생김
코비드암도 생겨서 겁나 간지러웠음
모기물린데 바르는거 발라도 괜찮다고 해서 계속 바르는데도 낫지를 않음
거의 한 2개월간 가려움 참느라 혼났어
자다가 무의식적으로 긁어서 피나고 덧나고...
다행히 지금은 발진도, 가려운 증상도 없어짐
유일하게 2차만 찌통이 없었음
상대적으로 오른팔에 맞는게 찌통 안생기는데에 좋긴 한가 봄
3차
https://gfycat.com/HighlevelWebbedHapuka
화이자를 1,2차 맞은 사람은
모더나를 맞는게 항체생성에 좋다는 기사를 봐서 부스터샷은 모더나를 맞고야 말겠다는 집념도 있었고,
주말에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월요일날 맞고 일찍 아파버리자 싶었어서 월요일만 계속 기다림
하루 종일 맛폰 붙잡고 있었다가
잔여백신 뜨자마자 바로 모더나로 예약함
근데 전화 와서는 "화이자로 맞으실게요~" 이러길래
"모더나 맞고 싶어서 모더나 예약 했는데요" 라고 대답하니까
"저희 병원에서는 화이자 맞은 분들은 화이자 밖에 안되세요~" 이러길래 취소해달라고 함
취소 문자는 존나 칼같이 와서 더 빡침
다른 가까운 병원 몇군데 전화해봐도 자꾸 화이자 맞은 사람은 화이자만 된다고 했었는데
마침내 한 군데 병원을 찾아내서 모더나 맞아도 괜찮다는 병원을 발견함
결국 여기로 멀리멀리 버스 타고 감
진료실에서 의사가 "ㅇㅇㅇ님 빨리 들어오시라고 해요" 라고 하길래 갔더니
"왜 모더나 맞으려고 해요? 화이자 맞은거 아니에요?" 이러길래
"다른데 다 거절당하고 여긴 모더나 된다길래 여기로 일부러 왔어요" 라고 함 ㅋㅋ
"가슴통증 무서워서 오른쪽 맞을게요" 라고 하니까
"왜 오른팔에 맞으려고 해요? 어차피 부작용 생기면 똑같은데" 라고 함
그래도 난 오른팔에 맞춰달라고 계속 그랬어 ㅋㅋ
https://gfycat.com/FrankWebbedFlicker
그래서 "오른팔에 모더나 맞고 싶어하면 놔줘야지... 자 놓습니다~ 힘빼세요~" 한다음에 맞춰줌
https://gfycat.com/RingedOrdinaryLeafcutterant
15분 기다리는데 맞은쪽 다리가 찌릿찌릿
'거봐라 의사양반 ㅋㅋ 오른쪽 맞으니까 오른쪽이 반응하잖아' 라고 속으로 생각함 ㅋㅋ
팔 통증 있는데 화이자 만큼 심각하게 아프진 않았음
지금도 아직은 통증 있음
https://gfycat.com/MediocreUnfinishedAmericancrayfish
집에 와서 밥먹고 쉬다가 잠들었는데
갑자기 찌통의 악몽이 떠오르면서 찌릿찌릿 하면서 일어남
타이레놀 650mg 짜리 2개 먹고 찌통 조금 안정 됨
ㅅㅂ 왼쪽에 맞았으면 더 ㅈ될뻔했다 하고 생각함
모더나가 심근염, 심낭염 문제가 화이자보다 조금 더 생기기 쉽다는 기사도 봤어서 괜히 무서웠음ㅋㅋ
내가 겪은 모더나 최대 부작용은
망치로 때리는것 같은 두통이었어
평소에도 가끔 두통이 생기는데
그 두통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의 두통이 생김
덱시부프로펜을 먹어야 하나? 라고 생각하다가
그래도 타이레놀로 다스려 보자 싶어서
타이레놀 짝퉁약만 팔길래 650mg 짜리 사서 2알 쳐묵쳐묵
타박상 입었을때 바르는 냄새 지독한 로션을 뒷목, 어깨, 뒷통수, 두피에 겁나 쳐발쳐발
그리고 EFT라고 하는 혈자리를 두드리는 통증 경감 테크닉이 있는데 그래서 혈자리 겁나 두드림
EFT 하는 방법은
1부터 10까지 통증 점수를 매겨서 0이 될때까지
혈자리인 손날, 정수리, 미간, 눈바깥쪽, 눈아래쪽, 인중, 입밑턱, 쇄골, 겨드랑이밑, 명치를 차례대로 10번씩 빠르게 겁나 두드리는거
EFT는 긴장 완화나 우울증 완화에도 좋고, 현미경 관찰 해보면 혈액의 상태도 좋아져서 혈류가 좋아지고 통증이 경감되는 연구결과도 있었음
약만 먹었으면 계속 아팠을텐데, 크림이랑 EFT까지 해서 빠르게 도움 받음
골이 막 울리는 수준으로 너무너무 지독하게 아팠어서
살면서 이런 두통은 처음 겪어봤다 느꼈을 정도
결국 몇시간 내로 가라앉혀서 지금까지 아무 이상 없음
아주아주 경미한 머리 통증이 남아있지만 전혀 문제 없고
암튼 1,2차 화이자, 3차 모더나 맞았을때
발열 증상은 한번도 없었고
팔 통증은 공통적이었고
1차는 찌통, 식욕, 피로 (혈육은 생리혈 증가, 생리주기 길어짐, 생리통)
2차는 코비드암, 오른쪽 가슴 위 가려움증,
3차는 찌통, 두통
이런 부작용 겪었어
그래도 다행히 영구장애 라든지,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 받아야하는 심각한 부작용은 겪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은 함
나중에 노바백스 나오면 그때 4차 맞을까 하는 생각은 있어
mRNA 백신 보다는 조금 더 안전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 하고 있고
화이자 1,2차 맞고 3차를 모더나로 맞고 싶다면
일단 잔여백신으로 예약 해아하는데,
꼭 병원에 전화해보고 가능하다고 말해주는 병원에 잔여백신 예약하는걸 추천해
안그러면 나 처럼 모더나로 잔여백신 예약해도
"화이자 맞으실게요~" 이러는 병원 꼭 나옴
암튼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ㅋㅋㅋㅋㅋ
한번 썰 풀면 길게 설명하는 편이라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