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일 당일에 원래 생리일보다 일주일 일찍 피가 비침
나는 임신 시도중이였기 때문에 이게 착상혈인가 했어 처음에…
평소에 착상 관련 한약을 먹고 있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위해 일 주일 정도 약을 끊었었는데
이게 패착이었나보다…

암튼 접종은 했고, 첫 날은 일도 열심히 했어
그리고 둘째 날엔 가벼운 두통이 왔고, 세 번째 날까지 이어졌어
내 경우에 접종한 팔 근육통은 다행히 없었어

문제는 접종 후 5일이 지난 지금, 생리를 하는데
생리통이 역대급이야
일단 내가 아는 모든 약을 복용해보고, 칵테일 요법(1이부 1아세트) 도 써보고, 탁센에 이부프로펜 넣어 먹어보고 별 짓 다 했는데
약이 안 드네…
타이레놀 2알 먹었는데 차도 없으면 나처럼 배 잡고 식은땀 줄줄 문물 뚝뚝 흘려가며 고통당하지 말고 바로 응급실 가는걸 추천할게
나도 지금 온갖 약을 칵테일로 먹어서 응급실 못 가는거고 내일까지 이러면 바로 앰뷸 부를까 해
팔에 근육통 안 와서 좋아했더니 생리통이 역대급일줄이야…
약 먹을때마다 너무 기분이 안 좋다
어차피 안 들텐데 내 간은 저것들 해독하느라 죽어나갈거아냐

나는 원래 불면증도 심해서 가끔씩 스틸녹스도 먹는데
보통 반티만 쪼개먹지만 오늘은 일티 다 먹는 날이야…
이렇게 안 먹으면 너무 아파서 잠을 못자거든…

화이자 부작용이 이 정도로 심할 줄 몰랐네
나같은 경우 약을 넘 많이 먹어서 항체형성도 약할것 같고
2차는 또 어떻게 맞나 너무 걱정이 된다
혹시 화이자 맞고 생리통 역대급 된 덕들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