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증상 있는데 회사에서 음성 확인서 있어야 출근 가능하다고 해서
보건소에 문의했더니 요즘 외국인이 많이 검사하러 와서 새벽 6시에도 200명이 줄서고 있다고 함
그래서 오늘 나도 새벽 6시에 갔더니 이미 30명이 줄서있음 ㄷㄷ
7시 50분쯤 되니까 직원분이 오셔서 번호표를 나눠주시는데
외국인 내국인은 따로 번호표를 받는다고 해서
내국인 번호표를 받으니까 2번임...-_-;;;
새벽이라 춥기도 해서 일단 집에 갔다가 8시 50분쯤 다시 보건소에 와보니까
한 200명 정도가 아주 북새통인데
아직 10번대도 검사안했다고 해서 내국인 2번인 나는 별로 기다리지 않고 코 쑤시고 옴
직원분들이 모두 내면의 분노와 피곤과 짜증을 아침부터 내뿜고 계시던데
이 짓을 1년 넘게 하시고 계시는 거니까... 나는 이해함
이미 아침부터 새치기에 항의에 말 못알아먹는 사람들에 아주 온갖 진상러들이 다 있음...
그리고 나오는 길에 이미 외국인 검사는 끝났다고 외국인분들은 다음에 오라고 공지하던데
그 시각이 9시 11분이었음...ㄷㄷ
결과는 내일 나온다고 하네
아무튼 코시국에 한국인인건 참 여러모로 좋은 일이구나 싶었다... 그래도 이사는 고려해봐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