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뉴스도 참......
“억울해 죽겠습니다. 새집에다 가구 배치한 게 전부고 마지막 업무 지시도 오후 9시가 끝이었는데, 새벽 벼락 공사를 하다니요.”(화성 동탄 2A4-1블록 행복주택 현장소장)
정부가 대통령 의전을 준비하느라 새벽까지 벼락 인테리어 공사를 했다는 주장과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됐던 '새벽 공사' 글을 올린 당사자 A씨는 쇼룸이 위치한 218동이 아닌 다른 동 계약자로 아직 입주를 하지 않았다.
16일 본지와 통화한 화성 동탄 2A4-1블록 계약자 A씨는 "쇼룸 바로 옆집에 거주하시는 분께서 '옆집인데도 참을 만했다. 언론이 너무 부풀렸다'고 전해왔다"며 "말하고자 한 핵심은 하자가 많다는 것인데, 의도치 않게 논란이 커져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새벽 공사' 댓글은 입주자 단체 카카오톡방에서 '늦은 시간 이상한 소리가 난다. 드릴소리 같다'는 식의 발언이 돌자 카페에 옮겨 적은 것이었고 논란이 커질 줄 몰랐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