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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제목을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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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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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에 코로나로 입원했다가 퇴원한지 이제 2주 다 되가는데... 어디다 말할데도 없고 그래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걸렸는지는 나도 잘 몰라 아마 엄마한테 옮은거 같아... 엄마가 확진자분이랑 접촉이 있으셨었거든 ㅠ

암튼 .. 확진 판정 받은 전전날 저녁부터 기침이 좀 났고 발열은 없었어 근데 주변에 걸리신 분이 계셔서 검사 받았어

아침 10시에 보건소에서 검사 받고 그 날 오후 8시에 양성 문자 먼저 받고 보건소에서 전화 오더라 양성은 바로 전화 온다더니 아니었음 ㅜ

처음에는 진심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 역학조사 한다고 전화 몇 통 받고 그러니까 머리는 하얘지고 그냥 계속 긴장 상태였던 거 같아....

11시에 구급차 갈거라고 짐 챙기라고 해서 옷이랑 노트북 등등 짐챙기고 구급차 와서 마스크랑 비닐장갑 끼고 병원 갔어

병원 입원해서 첫날엔 너무 늦어서 혈압, 산소포화도, 체온 재고 바로 잤던 거 같아 근데 소음 같은게 있어서 두시간 밖에 못 잤었음 ㅜ

2주정도 병원에 있었는데 나는 솔직히 경증환자라 발열도 퇴원하는 날까지 전혀 없었고 별 다른 증상이 없었던거 같아

아 근데 입원한지 5일째 되는 날부터 한 4일정도 후각 상실 증상이 있더라ㅜ 후각이 안되니까 미각도 거의 맛이 가고 입맛이 없어짐..

입원하고 나서는 피는 네번정도 뽑고 엑스레이도 세번찍고 매일 두번씩 산소포화도,혈압,체온 재고 그랬어

들어와서 봐주시는 간호사선생님들도 그렇고 다들 너무 친절하셔서 더 죄송했어ㅜㅜ

2주정도 있다가 퇴원했는데 아직까지 기침은 좀 한다 그래서 계속 집콕중이야..

코로나 걸리고 나니까 코로나가 무서운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 시선이 무섭더라고 그래서 아직 친구들한테도 말 못했고 평생 말 안하고 살거같아..

나도 집콕 한다고 진짜 2주 내내 집밖에 한발짝도 안 나간적도 있는데 이게 참.. 걸린 입장에선 운이 나빴다고 생각하고 싶어져ㅎㅎ..

쓰고 나니 글이 두서가 없네... 엄... 다들 마스크 꼭 잘 쓰고 다니고.. 갑자기 추워졌는데 따숩게 입고 다녀~!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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