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에 이태원 지인집에 머물렀거든

그 클럽 주변이랑은 완전 동떨어진 곳이긴한데
워낙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혹시나 하고 보건소 방문해서 진료받앗어

문진표 작성하고 체온 측정하고 검사했는데
마지막에 검체 채취하러 컨테이너박스 들어갔는데
갑갑하고 밀폐된 공간에 혼자 남으셔서 검사해주시는데
진짜 꾹 참고 한번에 검체채취 했어

나오는데 죄송해요 정말 죄송하다고 하니까
왜요 괜찮아요 괜찮으실거예요 걱정마세요 하는데
눈물이 나더라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사비 털어서 음료지원이라도 보내드려야겠어



이 글을 쓰는건 물론 내가 잘못한것도 알고있고
덬들의 질타를 받을 수 있다고 인지하고 쓰는거야


내일중에 결과가 나오면 진짜 오열할것같다
사람 많은곳만 가지많으면 되겠지라는 생각만 했는데
이번 이태원사태가 너무 커지니까 무섭다


반성하고 또 반성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