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박이마을 전병이랑 수수부꾸미 와서 먹어봤어
둘 다 후라이팬에 구워서 먹었음
전병은 바삭바삭하게 구워 먹었는데 고기전병도 약간 매운 맛이 들어가 있어서 맛있게 먹었어
그런데 내가 처음 먹었던 전병이 강릉 할머니집의 옆집 할머니가 해주셨던 두꺼운 피 + 피 여러겹 두른 집에서 만든 전병이어서 ㅋㅋㅋㅋㅋㅋ 바삭! 하는 것보다 두툼하게 숨 죽은 맛을 더 좋아하거든 약간 텁텁한 맛같은거
그래서 다음번에는 렌지에 먼저 돌리고 후라이팬에는 살짝만 뎁혀 보려고
그거 외에는 피도 쫄깃하면서 고소했고 안에 들어간 소도 맛있었어 개취로는 고기전병 맛있었어 ㅋㅋㅋㅋㅋ
김치 고기 다 판매용 느낌이어서 나처럼 할머니 음식에 길들여지지 않은 다른 덬들 입맛에는 되게 잘 맞을 듯 해
수수부꾸미도 구워먹는게 맛있다고 해서 먹었는데 먹고 나니까 내 입맛에는 차라리 찜기에 찌고 한김 식혀 먹으면 향도 더 많이 나고 맛있을 거 같아
근데 삼삼하이 계속 주워먹고 싶은 맛이야 중독성 장난아님 ㅋㅋㅋ 왜 덬들이 수수부꾸이 맛있다고 하는지 알겠음 ㅋㅋㅋ 지금도 계속 입맛 다시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할아버지가 엄청 좋아할거 같은 삼삼하면서 달달한 맛이어서 담번에는 할머니 댁으로 배송시켜드리려고
아 그리고 무료배송에 맞춰서 한 4만원어치 좀 넘게 산 거 같은데 사장님이 만두랑 전 서비스로 넣어주셔서 감동받음 ㅠㅠㅠ 배송도 어제 시켰는데 오늘 왔어
존좋 ㅠㅠㅠ 정말 맛있게 먹음 담번에는 한번 쪄먹어 보고 그게 더 맛있으면 또 후기 올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