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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정보 】 "프랑스 갈 마스크 美 가로챘다, 3배 더 불러" 코로나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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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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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적인 의료장비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의료장비 확보에 국가 간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의료 물품을 화물기에 싣기 직전 현금을 들고 나타나 거래가보다 돈을 더 주겠다며 중간에 가로채는 일, 정보 요원을 투입해 비밀리에 장비 수입을 추진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프랑스 의사인 장 로트너는 RTL라디오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프랑스로 들여오려고 한 마스크 수백만장을 상하이 공항에서 미국 업자에게 빼앗겼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마스크를 비행기에 싣기 직전 미국 업자들이 나타나 프랑스가 낸 돈의 3배를 내겠다고 해 거래가 막판에 깨졌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프랑스 뉴스 채널인 BFMTV에서도 "물품 계류장에서 3배를 지불한 국가가 있다"면서 미국을 그 배후로 지목했다. 그러나 이런 주장에 미국 국무부 측에서는 "미국 정부는 중국에서 프랑스로 보내려던 마스크를 구매한 적이 없다"면서 "보도 내용은 완전 거짓이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부인에도 주변국들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러시아 국제방송인 RT는 "이것이 미국의 '아메리칸 퍼스트'인가"라며 비판적인 논조를 취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마스크가 캐나다가 아닌 다른 곳으로 빼돌려지는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캐나다가 목적지인 장비는 캐나다로 들어와 캐나다 안에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략)

https://mnews.joins.com/amparticle/23746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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