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큐티뽀짝한 비트깅.
비트깅은 작고 귀엽고 소중하지만.. 간혹 마을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비트깅을 클릭하면 화들짝 놀라면서 지나치게 짜증낸다고 불편해하는 유저들도 있음 (8ㅅ8)
하지만 우리 비트깅은 예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음....
https://gfycat.com/ScaredFineBlackmamba
비트맛 쿠키의 직업은 사냥꾼.
순무 부족의 사냥꾼임. 순무 부족에 대해서는 알려진바가 적으나 자급자족+독립을 모토로 하는 부족으로 추정함.
왜냐하면 비트깅의 대사가
“벌써 이곳에서 1000일을 버텼지!”
“먹기 위해 사냥한다!”
“오늘은 반드시 먹을 걸 찾을 거야!”
“킁킁... 먹을 수 있는 건가?”
“힘들어도 참고 견딜 수 있어”
이러하기 때문임.
순무부족인 우리 비트깅은 아직 작은 쿠키임에도 불구하고, 숲 속에서 홀로 사냥을 하며... 기척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랐음 ㅠㅠ
만약 기척에 둔감하게 반응해서 사냥에 실패하는 날에는.................. 걍 굶는거임... ㅜㅜ
굶는 날이 많아서인지 비트깅은 먹을 거에 대한 욕망이 강한데, 소원나무에서 소원을 요구할때 하는 대사도
"먹을 걱정만 없다면 좋겠네"임.
(오열)
비트깅... 숲에서 얼마나 배고프고 힘들게 살았으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비트깅은 숲 속에서 다른 쿠키들도 일절 안 만났던 것으로 추정됨.
비트맛 쿠키 설명에는 <홀로 숲에서만 살았기 때문인지 쿠키를 만나기라도 하는 날에는 사냥감을 봤을 때보다 더 화들짝 놀란다고 한다.>라고 되어있음 ㅠㅠ
그래서 비트깅은 당근맛 쿠키를 만났을때 아주 깜짝 놀람. 하지만 이내 곧 신뢰 관계를 형성하게 되지...
사실 당근이는 비트깅에게 신석기 혁명같은 존재임. 당근맛 쿠키덕분에 비트가 정착 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거든...
이 둘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함... 농사왕 당근맛 쿠키는 자기 밭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었음.
그런데 어느날 당근맛 쿠키는 자기 밭에서 채소를 훔쳐가고 있는 낯선 동물(?)을 발견하게 됨.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채소를 훔치고 있던 정체불명의 동물은 당근맛 쿠키를 피해 달아나고..
당근이는 개빡쳐서 쫓아가다가 홀로 모닥불에 앉아 있는 쟈근 쿠키를 만나게 됨.
그 쿠키는 바로 혼자 살고 있던 귀여운 비트맛 쿠키
당근이의 채소를 훔친건 비트의 펫인 새싹비트!
비트깅은 새싹비트가 가져온 채소가 주인없는 채소인줄 알고 먹었던것..... 시키거나 일부러 훔쳐먹은게 아니었음ㅠ
새싹비트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요녀석인데, 어렸을때 숲속에서 놀다가 거미줄에 걸린걸 비트맛 쿠키가 구해준 이후로 비트맛 쿠키한테 충성을 맹세한 녀석임.
그래서 숲 속을 돌아다니다가 괜찮다싶은게 있으면 다 물어다가 비트맛 쿠키한테 줌.... 당근이네 채소도 좋아보여서 비트깅한테 주려고 훔쳐가다가 들키고만것임..ㅠ
아무튼 채소 먹고 있다가 딱 걸린 비트깅...
비트맛 쿠키는 배가 고파서 펫이 가져온 채소를 먹을 수밖에 없었고.. 그 채소가 너무 맛있고 싱싱해서 먹는걸 멈출 수가 없었음 ㅠㅠ
미안한 비트...
사실 훔쳐온건 새싹비트지만, 채소를 먹은건 사실이니 당근이네 밭일을 도와주기로 한 비트맛 쿠키..
이렇게 정착생활을 하게 되고, 당근이네 집에서 머슴으로서 머슴밥을 먹으며(?) 살게 됨...
당근이 덕분에 정착 생활을 시작했고, 킹덤에도 출시되어 왕국에도 살게되었지만 비트에겐 아직도 사냥꾼의 본성이 남아있어서 예민할 수밖에 없음 ㅠㅠ
항상 이렇게 인상쓰고 있는 이유도 기척에 예민해야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랐고+배고프니까.....! ㅠㅠ
ㅠㅠㅠ (그리고 무묭이 혼자 생각한거지만.. 새싹비트가 치고 다니는 사고들 수습하느라..더 힘들기도 할 듯....?)
아무튼 이런 우리 귀여운 비트깅... 마니 사랑해주세요ㅠㅠ
힘들게 컸지만 바르게 자란 쿠키입니다.....❤
비트깅 ㄱ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