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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해먹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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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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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하가 진즉에 지나긴 했다만 날씨 무슨 일이니...?

더운게 아니라 뜨거운 날씨에 입맛도 살짝 달아나기 직전이라

일단 내가 뭘 먹고 살았었는지 보면서 입맛 되살리기 시도해보자..

 

 

 

 

야참 겸 도시락으로 만들어갔던 야매 피자빵.

쌀 바게트 얼려놨던거 반으로 갈라서 토마토 파스타 소스 바르고

양파 얇게 채친거랑 블랙 올리브, 소세지, 하바티 치즈 세장씩 올려서 에프에 160도 11분 180도 5분 구웠다.

하바티 치즈 한팩 사서 소분해서 얼려놓으면 요모조모 쓸모가 많아.

샌드위치에도 어울리고 이런 식으로 피자나 스파게티에 올려먹기도 좋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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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게트는 이마트 쌀 바게트를 가끔 마감 세일하면 집어오는데 가성비도 좋고 크기도 커서 하나로 두끼 정도에 나눠먹는편.

이런 식으로 세개 만들어가서 치즈만 녹을 정도로 전자렌지 돌려서 나눠먹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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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여놓는 반찬 안좋아하지만 가끔 이런 밑반찬이 땡길때가 있다.

뜬금 없이 연근이 생각이 나서 장 보면서 손질 연근을 한팩 샀었어.

그러고는 한참 까먹고 있다가 뒤늦게 발견해서 새벽 두시에 만들었던 연근 조림.

식초물에 데친 연근을 물, 간장, 설탕, 술 넣고 자박하게 졸인 다음에 내사랑 통깨로 마무리.

물엿이나 올리고당으로 윤기를 내도 좋지만 쟁여놓는 조미료 늘이는거 자제하는 편.

아삭아삭한 식감에 달콤 짭짤한 맛이 은근히 무한정 들어간다.

찬물에 밥 말아서 요거 하나만 있어도 밥 한그릇 뚝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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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알배추

겉절이 종류는 가능하면 한끼에 먹을수 있는 분량만 만들자..라서 소금에 절인 것보다는 그냥 하는걸 좋아하는 편.

절인 배추의 단맛도 좋지만 생배추의 달달하고 아삭한 식감을 더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다.

겉절이 양념은 늘 똑같은 조합.

고춧가루, 다진 마늘, 액젓(멸치나 까나리나 그때그때 있는걸로), 설탕에 간장이랑 식초 찔끔 섞어서.

새우젓이 있을때는 액젓 양을 줄이고 새우젓 으깨넣어도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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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얼갈이 한바구니 이천원에 사다가 얼갈이 겉절이도 해먹었지.

배추든 뭐든 채소나 나물류를 사면 손질하면서 어리고 여린 잎이랑 약간 억세고 큰잎을 구분해서 정리해놓는다.

요건 어리고 여린 속잎들 골라놓은걸로 겉절이 한거.

양념은 알배추 겉절이 한거랑 똑같애.

근데 통깨가 늘 과하다.. 

약간 딴 얘긴데 예전에 아부지한테 들은 이야기랑 내 기억이랑 모두 동일한건

통깨의 오독오독 고소한 식감이랑 맛을 좋아해서 예전에 통깨가 꽤 비싸고 귀하던 시절에도

깨만 사놓으면 어디서 찾아내서는 그렇게 털어먹었었대.

어릴때 버릇이랑 맛에 대한 기억은 어디 안가는지 지금도 가끔 통깨 한줌 손에 털어서 씹어먹는거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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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겉입 모아놓은걸로 겉절이 한거.

이보다 더 억세고 약간 지저분하다 싶은 배춧잎들은 따로 모아서 데친 다음에 된장에 조물조물 무쳐서 냉동실에 얼려놔.

그러면 그대로 끓이기만 하면 된장국 하나 뚝딱 나오지.

배추도 얼갈이 배추도 억센 이파리 하나 버릴데가 없다.

생으로는 달고 아삭하니 맛있고 익히면 달고 구수하니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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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철이 이제 지났다.

사시사철 마트에 가면 냉이가 있긴 하지만 제철에 먹는 냉이랑은 또 다르지.

지인이 밭에서 캐왔다고 나눠준 냉이 한줌 데쳐서 마지막 냉이주먹밥 해먹었어.

잡곡밥에 데친 냉이 한줌 쫑쫑 썰어넣고 참기름이랑 맛소금으로 간해서 싹싹 비비면 이것만 먹어도 맛있는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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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냉이에 스팸 반캔 남은거 으깨서 기름 쫙 빼고 볶아서 섞어서 만든 주먹밥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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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냉이만 넣고 비빈 밥에 명란젓 무침 속으로 넣고 만든거.

둘 다 냉이랑 잘 어울려서 맛있었어.

요러고 세개씩 만들어가서 야참으로 먹었었다.

잡곡밥이 너무 뭉쳐지질 않아서 약간 인내심 테스트 하는 기분이 들고 먹는 동안 결국은 열심히 흩어졌지만 

그래도 숟가락으로 먹는거랑 주먹밥으로 먹는거 그저 모양 차이랑 먹는 방식의 차인데도 이상하게 주먹밥이 더 맛있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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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해서 야밤에 만들어먹었던 떡볶이.

떡볶이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상하게 땡기는 날이 있어.

이날은 일도 많았고 배는 너무 고팠고 마침 떡볶이 재료가 냉장고에 있어서 타이밍이 잘 맞았었다.

밀떡 한줌 얻어놓은거에다 대파랑 알배추 잔뜩 넣고 고춧가루, 고추장, 설탕에 다시다 약간 넣으면 은근히 맛이 난다.

다만 어묵이 없어서 소세지를 넣었더니 어묵만이 내줄수 있는 그 국물맛이 안나서 아쉽기는 했었어.

주변에 집된장과 집고추장을 챙겨주는 고마운 지인들이 몇 있는데

그 고추장이 정말 환상적으로 맛있어서 고추장이 다한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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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몇알 남은걸로 감자샐러드 샌드위치도 해먹었었지.

샌드위치 사진도 찍었던거 같은데 왜 안보이냐..

완성샷 없는 감자 샐러드 사진만.

삶은 감자 으깨고, 매운기 뺀 양파랑 소금에 절인 다음에 꼭 짠 오이, 옥수수 넣고

마요네즈랑 그릭요거트, 소금, 후추, 꿀 넣고 싹싹 섞어주면 이거 만들면서 3분의 1은 퍼먹는거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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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입 심심할때 옆에 놓고 집어먹는거.

병아리콩 한 통 삶아서 에프에 구워놓으면 은근히 계속 집어먹게 된다.

병아리콩 한통 하루 꼬박 불려놨다가 소금 넣고 한 20분 삶은거 에프에 구우면 고소하고 짭쪼름하고 달달하고 다 하지.

한통씩 직장에 갖다놓고 입 심심할때 집어먹기도 하고 애매하게 허기 질때 집어먹어도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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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에 굽기 전에 막 삶은 병아리콩 한줌.

금방 삶은 병아리콩 따끈하니 포실포실한 식감 맛있는거 알지?

그걸 못 참고 뜨거운걸 기어이 집어먹었다.

병아리콩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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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지니 봄나물의 계절이 지나갔다.

지금 직장으로 옮기면서 생긴 습관 하나가 지갑에 만원짜리 두어장 넣고 다니는거야.

이전에는 생전 현금 쓸일이 없었는데 지금 직장은 새벽장이 서는 동네라 아침 8시 근처에는 그야말로 노다지다.

만원짜리 한장이면 장바구니 하나 가득 채우는거 가능.

그리고 때맞춰 계절 나물 팔러 나오는 어르신들이 있어서 생전 처음 보는 나물도 많이 볼수 있어.

 

그래서 가끔 충동 구매도 하는데 이게 바로 이번에 충동 구매했던 두릅 한바구니.

크기도 적당하고 생긴것도 예쁜 두릅이 한바구니 만원이라 안살수가 없었어.

어르신이 손질도 얼마나 깨끗하게 해두셨는지 요거 집에 갖고와서 그닥 손질할 것도 없이 깨끗하게 씻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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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데친두릅 먼저 맛 보고 두릅장아찌도 한통 담았어.

물, 간장, 설탕, 식초 섞은거 팔팔 끓여서 딱 한김만 날리고 뜨거울때 부어서 하루만 실온에 두면 딱 적당하게 맛이 든다.

물 간장 설탕 식초는 1 1 0.7 0.7 비율로.

보통 1대 1로 한다는데 신거 별로 안좋아하고 단거도 좀 줄이자 싶어서 아주 약간만 비율 조절 하는 편.

장아찌는 무조건 이 조합으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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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맘때 꼭 먹어줘야하는 것 중에 마늘쫑도 있지.

부들부들하니 여린 마늘쫑은 그냥 생거 그대로 쌈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

그리고 요때 장아찌 한통 담아놓으면 한 몇달은 든든한 비상용 반찬이 되지.

3리터짜리 반찬통으로 두통 만들어서 한통은 친구 주고 요거 한통 내걸로 남김.

맛 좀 들고나면 고추장이랑 올리고당 섞어서 무쳐 먹어도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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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물 딸기 사다가 딸기잼도 한통 만들었어.

딸기 그냥 적당히 으깨는둥 마는둥 해서 설탕은 적게 레몬즙 쭉쭉쭉 세번 짜서 넣어서 농도는 그냥 적당히 되직한 정도로만.

선물할거면 거품 다 걷어내지만 내가 먹을거라 거품도 처음에 많이 뜨는것만 걷어내고 놔뒀더니 아주 깔끔하지는 않다.

그래도 뭐 어때, 맛만 있으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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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니까 달래장도 먹어줘야지?

하여간 먹는거는 어찌나 열심히 제철 음식 찾아대는지..

먹는거 반만큼만 부지런하다면 좋을텐데 말야.

달래장은 별다른거 없이 달래 머리 부분 많이 통통한건 칼등으로 슬쩍 으깨고 그냥 적당히 쫑쫑 썰어서

간장, 고춧가루, 설탕 찔끔, 참기름, 통깨, 물 넣고 섞으면 끝.

요거대로 밥에 비벼 먹어도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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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걸로 김밥 해먹었어.

김밥이랄것도 없이 그냥 김에 싼 밥.

생김 구운거 도시락김 크기로 가위로 자른 다음에 밥 깔고 달래장 올려서 손으로 꾹꾹 뭉쳐주면 끝.

김에 밥 올리고 달래장 올려서 싸먹는것도 좋은데

이러고 하나씩 김밥 마냥 싸놓고 집어먹으면 기분에 괜히 더 맛있는거 같달까.

딴에는 이뻐보이겠다고 통깨도 뿌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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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좋아하는 미니 오이.

한번에 2키로씩 사다가 싹 씻고 손질해서 밀폐용기 담아놓으면 한 두주는 싱싱하게 가는거 같아.

물론 두주 전에 내가 먹어치우긴 하지만.

입 심심할때 하나씩 먹기 딱 좋은 크기라서 집에서도 먹고 직장에도 간식으로 싸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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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으로 그릭요거트에 바나나+다른 과일 조합을 한 2년 싸다녔더니, 어.. 나도 좀 질리더라고.

그래서 최근에 그릭요거트 떨어진 참에 도시락 조합을 바꿔봤어.

가지가 맛있어지기 시작했으니 가지랑, 애호박을 기본으로 다른 채소 그때그때 있는거랑 버섯, 소세지 해서 에프에 160도 15분 180도 5분 구우면 끝.

양념도 별다른거 필요 없이 올리브 오일 휘리릭, 소금 톡톡, 통후추 갈갈갈 하면 채소 자체의 단맛이 있어서 담백하니 맛있다.

요건 파프리카랑 아스파라거스, 방울 토마토가 더 들어갔어.

방토를 넣으면 물이 꽤 나긴 하는데 새콤하니 상큼한 맛이 들어가서 약간 질리는 맛을 잡아줘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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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조합이지만 다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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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제 만든 3일치 도시락.

가지, 애호박, 버섯에 파프리카 반개 남은거랑 아스파라거스, 방울 토마토 넣고

애매하게 남은 알배추가 있길래 같이 구웠더니 그것도 괜찮았어.

소세지는 한통에 두개 정도 반으로 쪼개서 넣으면 간도 되고 나름 단백질도 챙기고.

일단 근무중에 먹는건 허기는 채우되 배가 너무 부르지 않고 가볍게 먹을수 있는걸로 먹자라

그릭요거트나 채소 종류가 확실히 속도 편하고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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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하나씩만 쌀때는 남은 채소는 요런 식으로 담아놓는다.

그러면 요대로 에프용 그릇에 옮겨 담아서 방토나 소세지만 추가하면 돼서 편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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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 환자들을 괴롭게 하던 날씨 때문에 비염약에 인공눈물 달고 산게 언제라고 날씨가 너무 빨리 한여름이 됐다.

거기다 비염에 이은 감기로 한달 정도 고생했더니 뭔가 맛있는게 먹고 싶긴 한데 뭐가 맛있는지 모르겠더라고..

그래도 날이 더운건 채소가 맛있어지고 또 맛있는 과일이 나온다는 뜻이니 부지런히 또 뭔가를 찾아먹어봐야지.

역시 먹을 때만 부지런한 요리방 무명이...😅

 

요즘 뜬금 없는 감기가 유행이라 주변에도 감기로 고생하는 지인들 많은데

무명이들도 맛있는거 잘 챙겨먹고, 감기 조심하고 건강하게 또 한달 보내보자!

맛있는건 행복한거고, 제철 음식을 먹을수 있다는건 복 받은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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