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개마시따
마스카포네 임박세일하는 데서 1L 사고
동물성 식물성 혼합크림도 세일 뜨길래
(나중에 알아서 배송비 또듦 하ㅜ)
걔도 사서 집에 뒹굴던 싼 마트와인
깔루아나 럼 대신 넣고
레이디핑거는 없어서
요리방에 물어보니 다이제랑 카스테라중엔
다이제가 나을거라고 해준 설명 듣고 다이제 사려고 갔다가
떠올리지 못했던 사브레가 눈에 보여서 급 얘로 대체하고
(뭔가 더 파삭하고 가벼운데다 계란 냄새 많이 나는 과자라 뭔가 좋을 것 같았슨)
커피도 드립으로 진하게 내려봤자 별로 안 진하길래
인스턴트 가루커피로 잔뜩 탔지만
내 나름대로는 진짜 각잡고 만든 거ㅜㅋㅋㅋㅋㅋㅋ
노른자 중탕하고 저을 때 귀찮고 힘들어서 잠시 후회했는데
오늘 먹고 눈물 흘림
(핸드블렌더 잠깐 못 찾아서 노른자과정까진 냅다 손으로....)
솔직히 만들 때는 와인 넣고 맛 봤을 때 알콜 냄새가 생각보다 진하게 나서
중탕했는데도 알콜이 많이 안 날아갔나
와인 넣지말걸 하고 좀 후회했거든?
카카오 뿌리고 나서 맛보니까 그 알콜 안 좋은 향은 가려지고
이거 넣어야 풍부한 맛 난다는 게 뭔지 알겠더라!!!
하 너무 맛있다...
노른자중탕하고 휘핑할 때 더웠던 거랑
기름 설거지 많이 나오는 거 잠깐 잊게 하는 맛
동물성 100쓰고 레이디핑거쓰고 막 내린 에쏘 써서 만들면 을매나 맛있을꼬
마스카포네 1L 생크림1L 노른자 12개쓰고
450ml들이로 12개 나오더라
든-든
이 기쁨을 요리방 덬들에게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