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요리들 많이 해먹고 절여놓고 해서 집에 진짜 어지간한 허브랑 조미료는 다 구비되어있는데 심심하기도 하고 스스로도 뭘 재구매해야되고 뭘 사놔야 하는지 정리할겸 써보는 글이얌

아무래도 사람마다 입맛은 다르다보니 주관적인 취향인 점 유의해줘

고추가루 참기름 들기름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발사믹 이런 다들 가지고있을만한 것들은 뺌

 

이거 없으면 요리 못한다

치킨스톡

원래 매기거 썼는데 매기는 너무 대용량이라 이금기로 갈아탐 맛에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음

분말형이 편리하긴 한데, 뜨거운 기름에 넣거나 그러면 탈수도 있어서 여러모로 액체형이 나은듯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안가리고 다 넣을수 있는 편리갑임 이연복님 유튜브였나...?(기억 제대로 안남ㅈㅅ)닭고기 향은 음식 맛에 영향을 안미쳐서 어디든 넣을수 있다고 말씀하시는걸 봤는데 맞는말인것같음

 

쯔유

간장도 해외거 여러종류 사봤는데(기꼬만, 타마리, 쯔유, 노추)제일 잘쓰게 되는건 쯔유인듯

쯔유의 가볍고 다시맛나는 향이 입맛에 맞기도 하고 일반 진간장이랑 믹스해서 자주씀

굴소스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굴소스입니다. 

 

생각보다 잘쓴다

라오천추

엥? 갑자기 튀어나오는 마이너한 식재료라고 느낄텐데 딤섬집 간장 찍어먹을때 약간 식초맛 나잖음 거기 들어가는게 이 흑식초임

그 맛을 좋아해서 만두 찍어먹으려고 산건데 생각보다 중식 여기저기 잘들어가고 감칠맛 내줌

볶음면 탄탄면 마라샹궈 마파두부 어디든 조금씩 넣으면 존맛임 중식 해먹는거 좋아하는 덬들은 구비해둘만 한것같음ㅇㅇ 식초라 유통기한도 길고

 

카레가루

아이허브에서 영양제 살때 요리재료도 뭐 살거없나 자주 보는데 사고나서 만족함

딱 정직한 카레맛이라 인도식 카레, 일본식 카레 어디든 루 만들때 유용하고 의외로 다른 요리에도 살짝만 뿌려주면 맛에 레이어를 더해줌

난 고추장 떡볶이 만들때도 뿌리고(진짜 살짝 뿌려야됨 많이 뿌리면 카레떡볶이됨) 중식 볶음 같은거에도 살짝 뿌림 딱 향이 나는 정도까지만

고체스톡 대구새우/소고기향

은근 사두니까 여기저기 넣기 좋았음 난 미역국 끓일때 소고기 다시다 대신 이 소고기 스톡씀ㅋㅋㅋㅋ

대구새우향은 떡볶이 육수 끓일때도 넣고, 봉골레 파스타나 빠에야 육수에도 넣고 짬뽕끓일때도 넣고 그럼

시로다시

맑고 투명한 색의 묽은 간장같은건데 한스푼 넣으면 갑자기 일식됨 혼다시랑 묘하게 맛이 좀 다른데 내입맛에는 시로다시가 더 잘맞음

계란찜 자주 해먹는데 계란찜에 꼭 넣어서 이제 없으면 안되는 재료

뭐 오뎅탕 미소국 각종 찌개 등등 어디든 넣어도 됨 

스모크 파프리카 가루

맛은 약하면서 살짝 훈연된 향과 색은 강하게 올라오는 향신료라 데코용으로도 뿌리고 양식 여기저기에 많이 뿌림..

라치나타 개비싼데 향때문에 계속 라치나타거 삼

넛멕 가루

장금이 혀 마비시켰던 그 가루

독특한 향이 나는데 고기나 생선 잡내 잡기 되게 좋은 향신료라 뭐 라구 끓일때도 쓰고 생선 요리할때도 쓰고 생각보다 잘씀

 

다시팩

다시팩 여러가지 써봤는데 이마무라야 야채맛에 정착했음

해산물맛 다시팩들은 아무래도 특유의 비린맛때문에 사용처가 좀 제한적인데 야채맛은 여기저기 넣기 좋고 담백한 느낌이라 좋더라고. 이걸로 양식 야채스프같은거 만들어도 괜찮고 스프카레 육수로 썼을때도 잘어울렸음

연두

나물무침 이런 한식 반찬류는 확실히 연두만한 조미료가 없는것같음

 

라드유

어디서 요즘 중국집 짜장면이 예전 맛이 안나는 이유는 라드유를 안써서다 이런글을 보고 집에서 간짜장 해먹으려고 샀는데 처음 샀을때는 이걸 언제 다쓰나... 싶었는데 의외로 금방 다쓰고 지금 두통째 쓰는중 

중식은 물론이고 의외로 한식 해먹을때도 되게 좋음. 볶음밥 할때 이 기름 쓰면 감칠맛나 

 

사두면 언젠가는 쓴다

춘장/두반장/텐멘장 

비슷한듯 다른 중식 장 트리오. 이 셋을 굳이 다 구비해놔야할까..? 싶으면서도 은근 사용처가 다 다르긴함

춘장은 텐멘장으로 대체 가능해서(텐멘장이 좀더 달달하고 색깔이 연함)춘장은 쓰던거 다쓰면 재구매는 안할듯

내가 느끼기에 범용성은 두반장>>텐멘장>춘장

일본어로도 레시피 자주 검색하는데, 신기하게 일본에서는 중식에 텐멘장을 많이 씀 반대로 한국은 두반장이 압도적

 

 

즈마장

중국식 땅콩잼이라고 생각하면 됨 맛 거의 비슷함 집에 땅콩 버터 있으면 살필요ㄴㄴ

땅콩향 좋아하는 편이라 중식할때 조금씩 넣어줌. 탄탄면 해먹을때는 필수재료

 

라오간마

맛이 여러개라고 알고있는데 내가 쓰는건 유라죠우(닭고기맛) 중국식 고추기름 조미료임 

중식 할때 한스푼씩 넣어서 맛 더해주는 용도로 쓰고있음 이걸 메인으로 쓰진 않는듯

모모야 라유

위가 중식 고추기름이라면 이건 일식 고추기름. 건마늘이 엄청 들어가 있어서 한국인 입맛에도 잘맞는 맛임

걍 밥에 말아먹어도 맛있고 나는 마제소바 소스로 이거 올려서 만들어 

혼다시

일식 조미료긴한데 기본적인 다시맛이라 여기저기 넣기 좋은듯 알리오 올리오에 넣는 사람도 많더라고

오코노미야키 소스

대체가 안되는 맛이지만 너무 한정적인 사용처... 그래도 가끔 야끼소바 오코노미야키 해먹을때 뺄수 없어서 구비해둠

일식 스프카레 해먹을때도 넣으면 맛있음

 

카수리메티

처음보는 덬들도 많을텐데 인도요리에 자주 들어가는 향신료임

살 때 인도요리 그렇게 자주 해먹지도 않는데 너무 아깝지 않나 싶었는데 아니었음 인도요리할때 이걸 넣고 안넣고 차이가 너무 큼 향만 맡아도 인도임

 

샨탄

일본에서 만든 중식용 조미료임 이거 넣으면 감칠맛 확 살아나긴함

단점은 한국에서 사면 비싸고 가끔 마음속의 요리 근본주의자가 깨어나서 이런 얕은 조미료는 넣지 않겠어!!!하고 사용을 자제하게됨 

 

잘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안쓴다

우스터 소스

내 입맛에 안맞기도 하고 집에서 튀김류는 잘 안하는 주의라 돈까스 이런거 안해먹으니까 쓸곳이 없음

건 향신료 후레이크 양식 3총사 (파슬리 바질 오레가노)

오히려 요리 초기에는 파스타에 뿌리느라 많이 썼던것같은데 요리 많이 해먹으면서 생허브맛에 익숙해지니까 ㄹㅇ안쓰게됨

그래도 바질은 생바질 유통기한이 너무 짧아서 가끔 쓰는데 파슬리는 진짜 안쓰게된듯 걍 주기적으로 생파슬리 사옴

트러플 오일

이것도 오히려 요리 초기에는 많이 썼던것같은데 한번 향을 인공적이라고 인식하고 나니까 안쓰게되는듯

요리 마무리용으로 뿌릴거면 걍 질좋은 올리브 오일을 쓰지... 사놓은 트러플 오일은 짜파게티 전용으로 타락함 

 

가람 마살라, 코리앤더 분말(여기에 큐민 합치면 카레)

한창 인도커리에 빠져있을때 근본에 집착하면서 조합해서 만들겠다고 사놨던건데 솔직히 위의 카레가루 산 이후로 잘 안쓰게됨

그래도 코리앤더 가루는 크림파스타에 조금 넣으면 맛있어서 좀 쓰는편

 

화조유

마라탕이나 마라샹궈 같은거 먹으면 입 화해지잖아 그거임

넣고 안넣고 차이가 엄청 크긴한데 문제는 우리집에 산초가 있음 걍 산초 빻아서 넣는게 훨씬 향 강하고 좋음

팔각, 정향

아마 뱅쇼 만드려고 샀었던것같음

팔각은 그나마 동파육할때 넣으면 꽤 소모량이 큰데 정향은... 닭육수 낼때 좀 쓴것같긴 한데 워낙 향이 강한 식재료라 대량으로 끓여도 세네개씩 들어가니 도저히 다쓸수가 없음 아마 사놓은거 평생쓸것같음 

 

하리사 소스

아프리카식 고추장이라고 보면 됨 유튜브 보다가 따라하고 싶은 레시피 있어서 아이허브에서 삼

샥슈카(한국에서는 에그인헬이라고 불리는 그거)해먹을때 좋긴한데 일반적인 한국인 식단에서는 역시 사용처가 제한적임

 

진짜 잘안씀

귤씽

귤로 만든 식초인데 맛이 나쁜건 아니지만 활용도가... 라페 만들때랑 에이드 해먹을때 빼고는 쓸만한 곳이 없음

 

허브 오브 프로방스

종합 허브같은건데 내가...이걸 왜샀을까....? 진짜 쓸곳이 없어서 스테이크 해먹을때마다 고기 재우는용으로 쓰고있음

 

캐러웨이 씨드

안성재 셰프가 흑백요리사에서 언급했던 그거임 판체타 집에서 만들때 썼는데 이거 빼고는 정말 쓸 곳이 없는듯

파인다이닝에서는 더 쓸 구석이 있는것일까...? 나도 캐러웨이가 들어가는 좋은 레시피를 알고싶다(사우어크라우트 안좋아함)

 

좋은데 비싸다

 

xo소스

작은 소스 한병에 2만원이 넘는 중식 소스중 독보적인 가격

건해산물이 잔뜩 들어간 감칠맛 나는 소스인데 볶음밥같은거 해먹으면 되게 맛있음 근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자주 해먹지는 못함

 

 

샤프론

이것도 아이허브에서 샀음 아이허브... 은근히 없는게 없음
인도요리에도 들어가고 스페인 요리에도 들어가고 이탈리아 요리에도 들어가고 여기저기 쓸곳은 많은데 인간적으로 너무 비쌈 

 

 

이외에도 스테이크 소스나 샐러드 소스 시즈닝 등등 많긴한데 이런건 개인 입맛 차가 클것같아서 안쓸게

그리고 다쓰고 나니까 안쓴 것들이 생각나서 중간중간 추가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