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조기 구웠는데 해지고 집들어왔는데 여전히 나는거야
크린콜 뿌려서 벽이랑 주변집기 주방후드까지 닦고
공기청정기도 틀어놨는데
나보다 늦게 집에 들어온 사람은 아직도 난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거 같아서 친구한테 배운 방법 써봤어
레몬은 껍질 있는 거 써야해 냉동 말린 거 새거 다 ㄱㅊ
끓인다음 창가에 놓고 냄새 빠지라고 뒀어
계피스틱 넣고
레몬 대신 2년 된 청귤청
집에 싼 건 없고 베이킹용 바닐라빈페이스트랑
버번 바닐라빈밖에 없어서 아까워서 생략함
야채칸에서 죽어가는 사과도 있길래 같이 끓여줬어
계피가 조기 이겨
계피냄새 사라지고 나니까 집에 남는 냄새 싹 빠졌어
점심으로 용가리치킨 튀겨먹었더니 또 냄새나길래
물 더 넣고 끓였더니 진짜 좋아
쾰른 크리스마스마켓 입구냄새나ㅋㅋㅋㅋㅋㅋ
물 넣고 끓인 뱅쇼 아닌가 싶어서 마셔보니까 맛있길래
청귤청 더 타서 먹으니까 감기 이겨내는 비타민차 같아
두 번째 끓이니까 다 물렁물렁해졌어ㅋㅋㅋㅋ
집에 굴러다니는 뱅쇼나 수정과 키트 있음 한 번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