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타드 만든 과정은 여기
https://theqoo.net/cook/3348633868
냅다 사진 투척 ㅈㅅ
제법 시판 홀그레인머스타드처럼 보이지요?
시작은 가볍에 배달 치킨에 발라먹기
어땠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그냥 치킨에 머스타드 바른 맛..... 이라기엔 매운.
매움. 맵다. 머스타드 매워.
먹으면서 와 맵다 우리가 심었던 게 매운 품종인가?? 이랬는데 아니라 함. 머스타드 만들 때 뜨거운 물로 뭐 어떻게 하면 매운맛 빠지는 건데, 맵게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안 뺐다고 함.
그렇게 이 머스타드는 내가 먹은 어떤 머스타드보다 매운맛이 살아있는 머스타드가 됐습니다....
솔직히 연겨자 페이스트보다 매운 거 같음.
아 아님. 집에 연겨자도 있어서 먹어보고 옴. 비슷함.
(연겨자, 홀그레인머스타드, 청정원 머스타드 다 있는데 왜 이걸 만들었지)
하 하지만 향긋함과 신선함이 다름. 다르다고.・゚゚・(ꩀ Θ ꩀ)・゚゚・.
그 다음 날 머스타드를 많이 쓸 수 있는 에그마요샌드위치 만듦.
전날 치킨집에서 서비스로 받은 훈제계란을 섞었더니
계란색이 미묘함.
순삭
알싸한 느낌이 이렇게 살아있는 에그마요는 첨이야...
그래도 계란이랑 마요네즈가 있으니까 걍 에그마요임 ㅇㅇ
마지막 감성샷은 사진만 저기서 찍고 딴 방 가서 먹음.
저 방에 에어컨이 없어서......
다음 날 샌드위치 2트. 속으로 햄치즈오이를 곁들인...
근데 언뜻 보면 에그마요(2인분)에 들어간 머스타드 양만큼 빵(1인용)에 올라가 있는 것 같지 않아?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시판 머스타드 넣는 만큼 넣으면 안 됐었는데 ^^
다 먹을 때쯤 혓바닥이 따끔따금해짐 ^^
양조절은 아쉬웠지만 먹은 메뉴 중 머스타드가 가장 잘 어울렸고, 오이랑도 궁합이 매우 좋았당
(머스타드 만든 직후)
?? : 우리 이걸로 뭐 해먹을까?
나 : 스테이크
?? : 샌드위치.. 에그마요...
나 : 스테이크
?? : 오이무침 같은 거에 넣어도 될 거 같고
나 : 스테이크
?? : 네 맘대로 해라
그래서 홈플러스 가서 세 덩이 14,900원에 업어온 미국산 부챗살을 구움.
구석에 감자는 매쉬포테이토 하려고 했는데,
양파랑 고기 굽는데 버터를 너무 많이 써서....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이 무서워진 나머지 걍 대충 으깨고 소금만 조금 뿌림.
어차피 귀찮다고 껍질 안 까고 으깬 순간부터 매쉬드 포테이토는 안 되는 거였음 ㅇㅇ
그리고 역시 저 방에선 사진만 저렇게 찍고
에어컨 있는 방 와서 이러고 먹음.
음료는 홍초.
그와중에 똑똑한척 하려고 굳이 상에 올린 책이 너무 투명해서 부끄러운데... 개그욕심으로 찍은 거긴 하지만... 아 그래도 좀 너무 구차한 거 같.... 에... 그래도 이제 와서 다시 찍을 순 없으니까.. 패스......
맛은 뭐... 그냥 고기... ( •︠ˍ•︡ ).......
소고기 안 먹어 버릇해서 아무 양념 안 하고 냅다 고기부터 구워버렸지만
나는 상황에 유연하게 반응하는 mbti P 성향의 여자
당황하지 않가 발사믹 식초 졸여서 끼얹어 먹었는데 새콤달달하니 맛있어따
머스타드도 느끼함은 잘 잡아준 거 같은데 솔직히 발사믹이랑 기름맛이랑 섞여서 잘 모르겠음. 그냥 맛있었음 *´ސު`* (입맛 무딘 편)
오이무침에 머스타드 추가한 것도 있었는데 사진이 없네
오이무침에 연겨자 넣은 맛이었음. 근데 시판 연겨자보다 물론 훨씬 신선하고 프레시했음. (동의어인 거 앎. 그만큼 신선했다는 거)
아, 사진에 나온 오이, 감자도 우리가 기른 거당??
서울 한가운데(청계천 5분거리) 살아도 적갓 길러서 머스타드 만들고, 감자랑 오이 키워 먹을 수 있엉 그니까너덬들도꼭머스타드씨앗하나하나발라서수제머스타드꼭만들어보라고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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