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릴때 양파 진짜진짜진짜 싫어해서 엄마가 깨알처럼 다져주면 걍 아예 그거 안 먹고
골라 낼 수 있을만큼이면 한시간 걸려도 다 골라내고 먹어가지고 엄마가 내 볶음밥이나 나 주는거엔 양파 아예 안 넣었는데ㅋㅋㅋㅋㅋㅋ
난 어릴때 그 양파 익으면서 나는 단맛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싫었거든 ㅋㅋㅋㅋㅋㅋ
근데 지금은 제일 잘 먹는 채소가 양파임.
엄마 가끔 이렇게 잘 먹을거면서 어릴 때 왜 그렇게 자기 괴롭혔냐고ㅠㅠㅋㅋㅋㅋㅋㅋㅋ
햄버거 패티위에 그릴드양파 올라간거 먹게 된 후로 걍 양파를 다 잘 먹게 되었어...
그래서 엄마가 햄버거위에 양파 구워서 올려주지 않았어서 그래 엄마는 패티안에 다져서 넣었잖아~~ ㅋㅋㅋㅋ
나 진짜 파워불효녀다..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나 지금 양파 너무좋아
양파를 안 먹던 어린시절에게 보상이라도 하듯 양파를 미친듯이 먹고 있어
어느 정도냐면 큰 양파 반 뚝 잘라서 한장한장 벗긴다음에 안에 오목한 곳에 고기랑 파무침 올려서 상추대신 먹기도 함..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