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맨날 댓글 달아도 당첨 안되던 나에게 이런 행운이...!
이 영광을 골뱅이러버 아빠에게 돌립니다🤤
사실 후기를 처음 써봐서 엄청나게 머릿 속으로 고민만 했었어ㅠㅠ
상상만으로 생각해놨던 레시피가 여러 개 있는데..(내가 요알못인데 또 먹는 건 좋아해서 요리는 많이 알아)
1. 크림새우처럼 크림골뱅
2. 골뱅이 카르파쵸
3. 골뱅이 비빔젓갈
4. 골뱅이 짜박이
5. 골뱅이 꼬치
6. 골뱅이 해초무침
일단 나에게 골뱅이는 한정되어 있고 요알못이라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작은 걸로 2개를 하기로 했어! 나는 면보다 밥파이기 때문에 3,4를 하기로 함.
그럼 요리 후기!
~골뱅이 비빔젓갈~
나의 상상은
바로 이런 젓갈 무침을 생각하고ㅋㅋㅋ(사진출처:해품상회)
어리굴젓 레시피를 검색해서 참고해서 만들기 시작!
까다가 국물이 좀 흘렀는데 걍 맛있더라ㅋㅋㅋ
오호 이 국물을 그대로 활용해서 여기다 물엿 2스푼
고춧가루 2스푼.....근데 이때부터 잘못됨을 직감했지...나의 상상과는 다르게 되직해지지 않아서 당황한 나는 고춧가루를 콰콰콸ㄹㄹㄹㄹ부었어. 한 7~8스푼?
덬들은 국물이 아까워도 조금만 섞어 만들길 바라😱
지옥의 소스...가 되버림! 근데 골뱅이캔 국물이 원래 맛있어서 그런지 좀 매울뿐 먹을만하더라
골뱅이 투하! 내가 생각한 비빔젓갈 비주얼은.....아니었어🥲어쩔 수 없이 야채를 지금 넣어서 살려보기로 함
곰손으로 오이 썰어서 넣기
양파도 이 정도 썰어서 넣기
넣고 찍다가 초점이 안맞아버렸지만 부추....임니다
보다 못한 엄마가 오셔서 파 썰어주심
파 넣기
간마늘도 넣어주심
엄마의 필수템 깨뿌리기를 끝으로 완성! 내가 상상한 비빔젓갈은 아니고 그냥 골뱅이 무침이 되었지만 맛은 있어! 밥에 상추 더 넣고 쓱쓱싹싹 비벼먹음🥰 해피엔딩
~골뱅이 짜박이~
첫 번째 실패로 의기소침해지긴 했지만 두 번째 도오전
편스토랑 보는 나덬 계란 짜박이 보고 골뱅이 짜박이 만들면 맛있겠다 싶었음
맥주 아니에여... 선량한 골뱅이 국물이에요. 얘는 짜박이라 첫 번째처럼 국물 다 넣어도 실패 안 할 거 같아서 다 넣었음
부추 가위로 적당히 썰어넣기...원래 쫑쫑 썰던데 어차피 내가 먹을 거니까...
양파 다져 넣기...덜 다져진 거 같아 보인다면 그게 맞아..
원래 레시피대로 청양고추 넣고 싶었지만 우리 동네 마트에 청양고추가 없어서 그냥 오이고추 다져서 넣음ㅠㅠ
진간장(양조간장도 상관없음) 4스푼
올리고당 1/4스푼
매실청 1/4스푼
멸치액젓 1/2스푼
참기름 1/2스푼
(사진 순서는 안맞아유...)
깨도 뿌려주고ㅋㅋㅋㅋ드디어 골뱅이 넣기!
조금 담가뒀다 먹기~ 얘는 생각한대로 나왔어ㅋㅋㅋ물론 청양고추의 아쉬움은 있었지만ㅠㅠ
작은 캔이 골뱅이가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라 밥이랑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느꼈고 나의 실행못한 나머지 레시피....와 이 레시피도 누군가는 시도해주길 바라며 이만 마칠게!🙄
P.S. 골뱅이 러버 아빠도 드셨는데, 사실 내 상상으론 "그냥 초장찍어먹는 게 더 맛있다"고 하실 줄 알았는데(원래 냉정하심) 괜찮다고 해주심..근데 사실 그냥 캔 자체가 맛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중ㅋㅋㅋ
* 유동 골뱅이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