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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레시피 분식세트 해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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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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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시판 찰순대 싫어해서... 순댓국집에서 사 온 순대랑 머릿고기임.

보통 대짜로 사다가 소분해서 냉동해뒀다가 사골곰탕 같은데 넣어서 순댓국 해 먹는 편인뎈ㅋㅋㅋ 소분해 둔 거 하나 해동한 다음에 전자렌지로 1분 30초 돌려서 데움.


김밥

당근, 시금치, 하코야롱치킨까스를 넣음. 김밥김을 반절로 잘라서 김밥을 싸는 편인데(손이 작아서 김밥김 한장은 김밥을 제대로 말 수가 없음), 그 절반 사이즈에 저 롱까스가 사이즈가 딱맞아서 집에 항상 있음. 돈까스, 치킨까스, 생선까스 세가지가 있는데 나는 주로 ...1+1이 뭘 하느냐에 따라 돈까스나 치킨까스를 삼. 에프에 190도 9분 돌리라는데 그냥 10분 돌림. 두 개 돌려서 하나는 김밥에 넣고, 하나는 튀김에 넣음.

당근은 채썰어서 기름에 볶았고(소금 추가), 시금치는 데쳐서 다진 마늘, 들기름, 소금만 넣고 무쳤던걸 썼어. 당근볶음과 시금치나물은 그냥 그대로 나물반찬으로 먹어도 됨.


튀김

감자, 고구마, 김말이 튀김을 했어. 감자와 고구마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서 잘라서 썼어. 김말이는 김밥 말고 김 반절 남은걸로 했음. 당면 찬물에 한나절 불렸다가 깻잎 세 장 씻어서 불린 당면 넣고 한 번 말고(당면이 미끄러워서 깻잎 3장 씀ㅋㅋㅋ) 깻잎이 풀리기 전에 김으로 옆구리까지 돌돌 잘 말아 줬어. 김말이 할 때 익으면서 당면이 불어나는 걸 생각해서 마는 거 자체는 굉장히 헐겁게 말아야 해. 예전에 김말이 튀김 처음 할 때 짱짱하게 말았다가 한 입 먹었는데 당면떡ㅠㅠ 된 적이 있지..ㅋㅋㅋ 숭숭 빠지겠다 싶을 정도로 헐겁게 말아야 튀겼을때 김말이튀김 모양이 나오더라.. 아니면 잡채... 같은거 넣고 말아도 되는데 잡채 해둔 거 없어서 그냥 당면 넣고 깻잎 넣고 말았어.


어묵탕

종합어묵 한봉지 사 와 서 만들었어. 어제 밤에 찬물에 다시마 두 조각 넣어놓고 다시마 우린거 다시마 건져내고 디포리, 새우, 가을에 사서 먹고 꽂게 작은 다리들 떼서 남겨둔겈ㅋㅋㅋ 넣고 무 한토막 썰어 넣고 푹 끓여서 육수 냈어. 디포리와 새우 꽃게다리 건져서 빼 내고 어묵 넣고 마른 홍고추(청양) 하나 썰어 넣었어. 종합어묵 사면 거기에 가쓰오육수 있어서 그거 넣어줬고, 그걸로 간이 맞길래 따로 간장이나 소금은 넣지 않고 후추만 넣어줬어.


떡볶이

분식에는 단백질이 좀 부족한 거 같아서 삶은 계란 두 개 넣었어. 어묵탕에서 어묵 넣기 전에 육수 두국자(한 300미리?) 따로 떡볶이 냄비에 넣어서 그 육수로 떡볶이 했어. 종합어묵에서 동글동글 볼어묵은 따로 빼서 떡볶이에 넣었어. 삶은 계란, 다진 파, 어묵, 다진마늘 조금, 고추장 1, 고춧가루 1스푼씩 넣고 끓이다가 찬물에 불려둔 떡 넣고 진간장 조금 넣어 간 하고, 졸아들 때 쯤 물엿 좀 넣어서 단맛 맞췄어.



하나하나씩 할 때는 힘든거 몰랐는데 뭔가 집에 재료들이 다 있어서 분식세트 해야지!! 하고 시작한건데.... 너무 힘들다...

재료손질과 준비 튀기고 끓이고 만들어서 먹는데까지 4시간 넘게 걸린 듯....ㅋㅋㅋㅋㅋㅋㅋ 와 두 번 다신 안 하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말에 약속 없어서 시간 널널해가지고 한 건데, 생각보다 시간 너무 오래 걸리더라고...


분식은 역시 사 먹는 게 간편하고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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