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고추 한참 많이나올 때
아는 분 텃밭 초대받아서 밭일 돕고 한바가지 얻어왔어
빨간고추랑 원당 1대1로 섞어서 청 만들어서
일주일 정도 숙성시켰다가 냉장보관 하고있어
가을 되니 엄마가 친구네집 텃밭에서
고구마순이랑 부추 캐와서 같이 손질했어
손질법 유튜브 검색해서 똑같이 따라했는데
우리집 고구마순 껍질은 영 안까지더라ㅋㅋㅋ
엄마가 고구마순김치 먹고싶다해서
사과랑 밀가루풀 고추청 넣고 간 거랑
고춧가루 마늘 생강 매실청 깨 넣고
부추 양파 같이 넣고 버무렸는데
너무맛있어서 계속 생각나
윤이련 할머니 레시피 나머진 똑같이 따라하고
홍고추 대신에 홍고추청 넣고 설탕은 안 넣었어
고추청이 숙성이 잘 되서
사과랑 밀가루풀 넣고 같이 가니까
적당히 익은 깍두기냄새처럼
이미 새콤달콤하니 넘 좋더라구
색깔도 넘 예쁘도 맛도 좋고 입에 찹찹 붙어
고추청 덕분인지 만들자마자 바로 먹어도 너무 맛있어
이제 고추 사려니까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나던데
기억해놨다가 고추 쌀 때 만들어두면 좋을 것 같아
냉장고에 자리만 있으면 보관하기도 넘 괜찮은 방법이야
실온보관해도 된다던데
이번에 가져온 고추는 물이 많아서 나는 냉장보관 중이야
<고추청레시피>
https://n.youtu.be/aRL6pTDWQ7U?si=GXburufeAkhdD-sI
<고구마순부추김치레시피>
https://m.youtu.be/wI3ZeFGMKe8?si=e-fcO_F1tZ0XSqH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