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 기준으로 하면 한 솥 되니깐
반컵정도 했을 때 새우 500g정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사시미 간장 레시피라 회 찍어먹어도 맛있고
새우장 연어장 다 좋아
유튜브 정대표 레시피 응용해서 만들었어
3~4년 전에 요리방에서 추천받아서 봤던 동영상인데
레시피도 안 복잡하고
이것저것 해봤는데 너무 달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이게 제일 입에 잘 맞더라
나는 간단버전인데 자세한 원조레시피 알고싶으면
유튜브에 정대표 사시미간장 레시피 검색해봐
간장 3 (양조간장. 국간장 안돼)
쯔유 1
생강맛술 1
미림 1
물 4
통후추 5알
양파 ¼개
대파 흰부분 한 대 하프컷
다시마
고추 한 개
다시마도 대파도 안 넣어도 괜찮아
있으면 넣는게 더 맛있긴 한데
쯔유 넣어서 이정도는 빠져도 커버 쳐줘
양파랑 고추는 빠지면 좀 아쉬울 거 같아
나는 고추 넣는 거 깜빡해서
연두 청양고추맛 찔끔 넣어줬어(이거 꽤 맵고 고추향도 좋아)
재료 다 넣고 파글파글 끓여주다 양파 색이 까매지면 불 꺼줘
불 끈 후에 가쓰오부시 있으면
한 줌 넣어주고 없으면 안 넣어도 괜찮아(쯔유🫶)
손질하는 동안 간장은 건더기 째로 그대로 식혀두면 돼
나는 1kg사서 반은 쪄먹고 반은 새우장했는데
새우 한 번 씻어서
등 따주고 수염 떼고 뿔 떼주고
물기 싹 닦아서 숙성통에 셋팅해두니까
간장이 따끈~미지근 사이정도로 알맞게 식어있었어
야채 등 건더기 채에 걸러내고 부어주면 돼
대가리 따고 껍질 다 까면 반나절만 지나도
간이 다 배서 금방 먹을 수 있어
껍질 안 까면 하루 지나면 먹을만 하고
적어도 이틀은 지나야 살에 간이 배서 맛있어.
시간은 좀 걸려도 껍질 째로 담궈놨을 때 풍미도 훨씬 좋아
레몬 넣음 보기도 좋고 산미 생겨서 맛도 조화롭고 향도 좋지만
저번에 만들 때 좀 과하게 넣었는지
연어장이 세피체 처럼 익어버렸어ㅋㅋㅋ
이후에는 나는 생략하는데 재료 신선하면 안 넣어도 충분히 맛있어
이제 새우 슬슬 저렴해지더라
일본 덕분에 바다를 믿을 수가 없어서 많이 먹으라는 말은
차마 하기가 어렵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