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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자랑 와 미친 나 드디어 아귀찜 성공함 (레시피 있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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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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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기본재료는

-아귀 마트에 파는 거 (생or냉동 상관무)
-오만둥이 마트에 파는 거 (미더덕은 비싸서)
-찜용 콩나물 한 8~900g 정도? (시장에서 삼)
-대파 1~2개
-청양고추3개
-양파 채썬거 조금
-멸치육수 두 세컵 정도

(미나리는 비싸서 안 삼ㅋㅋㅋㅋ살 사람은 사 향이 은근 중요하니까 근데 깻잎으로 대체해도 될 듯)



양념은

-고추가루 6스푼
-간장 3스푼
-설탕 1스푼
-굴소스 1스푼
-맛술 1스푼
-멸치(or참치)액젓 1스푼
-다시다 (듬뿍) 1스푼
-다진마늘 2스푼 (이건 너무 듬뿍이면 속 쓰리니 적당히)
-다진생강 0.2스푼 (이것도 마찬가지..향이 워낙 강해서 잘해놓고 얘때메 망칠수도 있음. 알토란 레시피에는 생강 말고 연겨자 두스푼 넣더라 )
-양파1/3개 간 것 (나는 강판에 갈았음)

양념장은 전날 미리 만들어서 물 좀 섞어서 하루 냉장숙성하면 당연히 더 맛있음



맨 마지막에 넣을 전분 한스푼과 참기름 0.3스푼은 따로
(참기름 많이 넣으면 다른 향 다 묻히고 참기름 냄새밖에 안나니까 조심
통깨, 후추도 넣을라다가 귀찮아서 걍 안 넣음)







[요리 순서]


아귀 씻고 소금물에 담가 놓음 (참고로 내껀 손질된 생아구였음)

콩나물 세번 이상 깨끗이 씻어서 대가리 다 땀

큰 냄비에 아귀 겨우 잠길 정도의 물과 맛술(or소주) 조금 넣고 끓으면 아귀 투하
(물 없이 소주 반컵만 넣고 뚜껑닫고 삶아도 아귀에서 물 많이 나와서 충분하긴 함)

대충 익었다 싶으면 물 반컵만 남기고 버림

그위에 콩나물이랑 나머지 재료 (각종 채소+양념+멸치육수+물) 때려넣고 뚜껑닫고 팔팔 끓여
(※혹시 짤 수도 있으니까 양념은 조금 남겨놓고 넣어
육수도 너무 탕처럼 될 수 있으니까 조금만 넣고 나중에 모자라다 싶음 추가해)

한 몇분 지나면 콩나물 냄새 진하게 올라오는데 그때 뚜껑 열고 살살 저어줌

간 보면서 모자라다 싶으면 아까 남겨놓은 양념이랑 육수 조금씩 추가해

그리고 전분물 만들어서 넣고
참기름으로 마무리





너무 재료 많고 복잡한 거 같은뎈ㅋㅋㅋ
여기저기 블로그 레시피 혼합한 거라 저기서 굴소스 멸치육수 액젓은 없어도 될 거 같기도?
핵심은 콩나물 많이 넣는 거랑 양파 간 거 그리고 다시다인 듯
다시다 종류는 난 조개다시다로 했는데 사람들이 소고기를 더 많이 쓰는 거 같긴 함
다음 번엔 아귀는 위로 올리고 콩나물을 밑으로 깔아야겠음 아귀가 냄비바닥에 조금 달라붙더라 아니면 아예 아구는 건져내고 나중에 넣든가..저을때 너무 잘 부서져




비주얼은 별로지만 맛있다ㅋㅋㅋ생아구라 저으면서 부서지고 너무 오래 끓여서 콩나물 숨이 죽어서 저런 꼴이 되어버렸음 전분물 또한 더 넣었어야 해 꾸덕함이 부족해https://img.theqoo.net/aovee


아구찜 처돌이인데 한번 시도했다가 200% 생강맛만 나서 대실패했거든 더쿠에 아구찜 레시피가 없길래 내가 성공해서 글 올리려고 했는지 대차게 실패해서 절망적인 심정이었음
재시도 하려고 해도 레시피가 재료 끓이고 건져내고 넣는 방식부터 양념까지 너무 천차만별이라 엄두가 안 났음.. 요리 하나에 레시피 이렇게 다양한 거 처음 봤다 진심
근데 마트에 아귀 싸게 팔길래 홀린듯이 사와서
이번에도 실패하겠지 그래도 지난번의 생강 아구찜보다는 먹을만하겠지 하면서 여기저기 레시피 잡탕으로 집에 있는 재료 위주로다가 대충 대충 했는데 얼떨결에 성공해버림ㅋㅋㅋㅋ


의외로 양념은 마늘, 생강 양만 주의하고 다시다만 듬뿍 넣으면 맛내기는 쉬운듯
다만 아귀 손질할 때 쓸개 터지면 아귀 몇 조각에서 쓴맛 날수도 있음 그건 식당에서 먹어도 그럼
만들면서 아귀의 형태 보존 스킬과 콩나물의 아삭함을 살리는 시간 조절이 관건인 듯함 그리고 콩나물 대가리를 한놈도 남기지않고 색출해내는 집념과 인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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