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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레시피 자취생 냉장고 털이 굴라쉬st로 만들었는데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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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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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넣은 재료
자투리 애호박 가지 새송이버섯 방울토마토 감자 양파 대파
(당근이랑 파프리카 넣은게 근본인데 난 없어서 못넣었어)
사놓고 두 달째 안 먹는 그린올리브 8개 씨 발라서 넣었어

가족들 불러서 홈파티하려고 리버스시어링 해놨는데
약속 취소되서 냉장고에 4일 방치된 코스트코부채살
(양 넘 많이서 먹어도 먹어도 안줄어ㅠㅠ)
냉동실 지퍼락 안에서 점점 무채색이 되가는 대패삼겹살
맥주안주로 먹다 남아서 냉동실에 넣어 둔 바질 소세지
배달음식 시켰는데 넘 맛없어서 남은 기사식당 돈까스

홀토마토통조림
소금
애매하게 남은 강된장
애매하게 남은 소고기고추장
치킨스톡
올리브유
케찹
골드럼-(와인 보드카 소주 다 ㄱㅊ)

파프리카가루
매운고춧가루
파슬리가루
마늘가루
바질가루
말린월계수잎
오레가노가루
로즈마리홀

파프리카가루 소고기 토마토만 근본이고 나머지는 취향껏
재료 일부로 다 적었어 다 필요한 건 아니고
있는거 아무거나 넣어도 된다는 거 보여주고싶어서 그런거야
----------

대패삼겹 중불에서 볶다가(없으면 베이컨 라드 아무거나기름 가능)
야채 때려넣고 올리브유랑 소금 넣고 섞고 대충 섞일만큼 살짝 볶은다음
압력밥솥에 고기랑 야채 층층이 쌓았어
그 후에 홀토마토 통조림 한 캔 넣고
재료 적당히 다 잠길정도로 물 넣었어

압력솥 없음 전기밥솥 갈비찜기능 이용해도 되고
전기밥솥 세척 귀찮으면 좀 작게 잘라서 밑면 얇지 않은 냄비에 끓여도 돼

강된장 고추장 합쳐서 밥숫갈로 하나 안 될 것 같아
치킨스톡 두 스푼 케찹 소금 짜자않을만큼 넣었고
케찹은 색깔 더 빨갛게 하고싶어서 넣었어

파프리카가루 두~세숫갈
고춧가루 반숫갈
나머지 향신료는 취향껏 넣음 돼
난 오래된 재료가 많아서 잡내없애려고 때려넣었어
와인넣음 맛있는데 요리용은 다 떨어져서
케익만든다고 사다놓은 골드럼을 소주잔으로 한 잔 정도 넣어줌

중불로 끓이다 추 돌아가면 5분정도 불 유지하고
약불에서 10분정도 더 끓이다
불끄고 15분 정도 더 뜸들였어


https://img.theqoo.net/etyIL
소고기는 숫가락으로 자를 수 있을만큼 부드럽고 소세지는 탱글하고
대패랑 돈까스는 잘 안보여ㅋㅋㅋ
야채가 불어서 식혀도 입에 들어가서 씹으면 안이 너무 뜨겁고 괴롭고
그래서 만족스러운 그런 맛이야ㅋㅋ
언뜻 굴라쉬에 버터 넣는 거 어디서 본 것 같아서 그냥 먹다가
고메버터 한 조각 넣어먹어봤는데 큰 차이는 못느꼈어


다른 반찬 하나 없이
칼칼한데 자극적이진 않은 뜨끈한 음식 후후 불어 먹으니까
오랜만에 심신의 위로가 되는 느낌을 받았어
자취한다고 계속 혼자 해먹으니까 뭘 먹어도 그냥그랬는데
오늘 마무리가 이 식사 한끼로 꽤 훌륭하게 느껴지더라구
오늘 처리 안하면 음식물 치울 때 넘 괴로울 것 같아서
냉장고 비우려고 손 가는대로 만들었는데 맛있더라

냉장고 냉동실 오래되거나 뭐 해먹기 애매하게 남은 음식 다 때려넣고
토마토캔 소고기 파프리카가루넣고 간맞춘건데
글로 적으니까 괜히 긴거 같어ㅠㅠ
덬들도 냉장고 비울 때 한 번쯤 만들어봤음 해서
근본없레시피 자세하게 적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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