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죽을 보면 알겠듯이 얼그레이 마들렌이야!! 우유 들어가는 레시피도 있길래 우유를 따뜻하게 해서 얼그레이 잎차 넣고 우려서 반죽했어
남은 반죽 자리 사실 그 위 틀에 반죽이 많길래 혹시라도 자리에서 넘칠까봐 여기저기서 숟가락으로 퍼다가 빈자리 채우니까 또 채워지더라 ㅋㅋㅋㅋㅋㅋ
근데 배꼽이 올라오려다 말았더라구! 이유를 찾아봤는데 반죽이 묽거나 온도가 낮거나 버터 온도가 높았거나 등등의 이유가 있더라고
한시간 숙성했는데 유튭에서 보던 사람들만큼 꾸덕하질 않더라. 우유를 넣어서 반죽이 묽었을까 싶기도 하고 온도가 낮았나 싶기도 해. 나중에 다시 도전해볼거야!
그래도 고루고루 구움색이 난거 같아
바닥도 아주 잘익었어. 두근두근 안떼지면 어떡하지 하면서 뒤집는데 잘 되더라고 흐뭇
구멍 안나게 신경쓴다고 썼는데 기공 많이 없어서 또흐뭇
식는 동안 하나 먹어봤는데 와 파는 맛이 나더라고ㅋㅋㅋㅋㅋㅋ 다음에 더 잘만들어 보고싶었어
그리고 눈물의 초코 코팅..
다른 사람들 마들렌에 초코코팅 된게 넘 이뻐 보여서 집에 있는 화이트 커버쳐랑 초코칩 중탕해서 슥삭 했거든? 한시간 냉동한 뒤에 꺼내서 새벽에 한번 팡 쳐보고 포크로 찔러서 들어올려도 보고ㅜㅜ 그래도 안빠지는거야ㅜㅜ 힝구거리다가ㅠㅠ 이게 안빠지면 안빠지는데로 처리도 난감하고 코팅 벗겨질까봐 걱정도 되고.. 절대 실패하기 싫어서 유튭으로 코팅한 사람들 영상이랑 댓글 다시 찾아보니까 2시간 냉동시키면 빠진다길래 다시 냉동 한시간 더해가지고 덜덜 떨면서 뒤집어다가 틀 치니까 후둑 떨어짐;;;
아니 아까는 안빠졌잖아요;; 한시간 더 굳혔다고 이렇게 잘빠진다고요;; 바닥에 식힘망 맞아서 살짝 깨짐ㅋㅋㅋㅋ
난 또 초코가 문제였나 했다만 다행히 아니었고 정말 단단하게 굳혀야 되는거였다!!!! 이것도 아마 초콜렛에 따라 다를듯.. 검색하다 본글인데 커버쳐로 템퍼링해서 쓰면 초콜렛이 수축되면서 톡 빠진다는 그런 원리라고 하더라고..
암튼 안빠지면 한시간 더 굳히는거 추천합니다..
근데 그냥 먹는게 더 맛있는거 같아서 다음부터는 코팅안할거 같음ㅋㅋㅋㅋㅋㅋ 너무 많이 코팅해버린거야.. 뿌엥.. 반만 할랬는데 생각보다 초코가 많이 나왔당..
다음엔 유자나 레몬 마들렌 해야징. 계란값 낮아지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닭들아 죽지마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