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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자랑 공산품으로 인도커리에 도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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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8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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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정말 맘 먹지 않으면 평생 먹어볼 일이 없더라. 카레가 그 맛이 그 맛이지 라고 생각했는데 인도커리 먹어보니까 그 맛이 그 맛이 아니더라ㅋㅋㅋ

너무 맛있어 뒤늦게 인도커리에 빠졌는데 가격이 좀 나가잖아? 만드는것도 복잡해보여서 만들 생각은 못했는데 마트에서 저 마크니커리가 싸게 팔더라고 이천원인가 삼천원인가 그랬음. 그래서 하나 사서 먹어봤는데 맛이.. 

커리 55에 카레 45의 맛이었음ㅋㅋㅋㅋ 커레,, 카리,, 그런 맛.. 카레인데.. 커리맛이 나긴 나는데..


내가 원한 건 이런 맛이 아니거든요! 한입 맛만 보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이 소스를 어레인지 하기로 함. 보통 커리 페이스트로 나온걸 많이 쓰더라고??

페이스트 말고 향신료 직접 넣어 만드는걸로 찾아봤음. 다행스럽게도 우리집에 향신료가 종류별로 많아. 왜냐면 요리방에서 나한텐 향신료 나눔을 받은게 있으니까!!!!!!!!!!! (고마워!! 중요)

한 스무가지 정도 받았는데 어떻게 써야 될지 모르는게 많음ㅋㅋㅋㅋ 향신료 넘나 어려운것..

심지어 이름이 지워진 향신료도 있어서 이건 어케쓰지 하고 난감했는데 쓸 때가 왔다 싶었음..!


일단 집에 닭가슴살 있어서 한입 크기로 자르고 요거트에 카이옌페퍼가루, 강황(터머릭)가루 약간 넣어서 조물해서 냉장고에 숙성시킨거 먼저 바싹 굽고 덜어둔담에 다시 냄비에 버터 약간 넣고 향신료 중에 큐민씨드 반티스푼, 코리안더 반티스푼, 클로브 두개 일케 넣고 향 내고 마늘이랑 양파 썰어다 같이 적당히 볶은 담에 윙 갈아줌


갈아준 거에 마크니커리 반 파스타 토마토 소스 반 대충 1:1로 넣고 강황가루랑 가지고 있는 향신료 대여섯가지 1/3티스푼씩 넣어서 한끓이고 닭 볶은 것도 같이 넣어 끓였는데 좀 묽더라구? 내가 양파 갈면서 물을 좀 넣었는데 물이 아니고 코코넛밀크였으면 좀 더 부드럽고 안묽었을듯해. 아쉽.. 그래서 감자전분 조금 물에 풀어서 커리에 집어넣으니까 딱 원하는 농도 됨.

제일 중요한건 맛인데 일단 시판 소스 두개 합쳤으니까 못먹을 맛은 안나오겠지 해도 향신료 막 집어넣은게 좀 두렵긴했음ㅋㅋㅋ 그래도 찾아본 레시피 중에 어떤 사람이 한 말 중에 향신료 비율은 별로 안중요하다고 해서 일단 냄새부터 맡아봤는데 익숙해! 인도커리 느낌이 나! 그러고 와 먹어보고 깜놀 내가 원하는 그 맛에 근접했어! 커리가 원래는 55였다면 만들고 나서는 85는 됐다! 역시 커리는 향신료 맛이 맞나봄ㅋㅋㅋ 이거저거 맘대로 집어넣어도 그 맛이 나는구나 신기해


근데 닭가슴만 쓰니까 좀 아쉬웠음. 딴 사람들은 다리랑 섞어 쓰던데 그런 이유를 알겠더라. 그리고 코코넛밀크 없어서 또 아쉬웠고 그래도 가지고 있는 재료들로 넘 만족스러운 맛이었어. 사워크림 만든것도 있어서 이것도 처리하려고 겸사겸사 얹었고 또띠아 만들려다 실패한 구운 밀가루 덩어리를 같이 먹으니까 굿ㅋㅋㅋㅋ 잘처리함ㅋㅋㅋㅋㅋㅋ


가족도 먹어보더니 너무 본격적인 맛 아니냐며 후기를 남겨줌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저 커리가 반 남았는데 담엔 더 잘만들 자신이 있.. 어요.. 아마.. ㅋㅋㅋㅋㅋㅋ 

코코넛밀크를 한번 사봐야겠어! 캔에 든걸루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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