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없는데 비주얼은 딱히 볼만한게 못되서 그래. 근데 나혼자 먹기 아까워서 간단하게 올려볼게.
나덬은 요새 준비하고 있는 시험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이 왔는데 위염도 예방하고 겸사겸사 양배추를 잘 챙겨먹으려고 했어.
그런데 양배추즙은 도저히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맛과 향이 아니었고...
그래서 평소에 요리를 즐겨하는 나덬은 조금 부지런을 떨어서 한 끼라도 양배추를 반찬으로 해먹어보기로함.
그래서 검색을 했는데
양배추 김치, 양배추 피클, 양배추 샌드위치 등등 여러가지가 있었다.
근데 눈에 띄는 레시피가 양배추 볶음이었어.
더운 여름 굳이 불앞에서 볶아먹는게 좋을까 싶었는데 무슨맛인지 궁금해서 해봤거든.
근데 생각보다 완전 맛있어서 덬들에게도 추천해.
ㄴㅇㅂ 블로그 검색하면 레시피가 여러개 나오는데 이건 내가 만든 레시피여.
준비물:
1. 양배추 1/2통 (보통 1/4인데 나는 양배추를 많이 먹고 싶고 간이 심심한걸 좋아해._
2. 양파 중사이즈 1/2 (없어도 되는데 있으면 훨씬 맛이 좋아!)
3. 그리고 "김치찌개용" 참치 1캔
4. 식용유 적당히~
기타 양념 (넣고 싶으면 넣어도 됨)
1. 간마늘 1/2 또는 1숟가락 (아빠 숟가락 아니고 적당히 넣기!)
2. 국간장 1스푼
3. 생강가루 조금
큰 웤같은데다가 식용유를 넣고 양파를 열심히 볶아. 알아... 더운데 정말 짜증나겠지.
근데 카레만들때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웬만큼 단내가 날때까지 볶으면 진짜 맛있다는거!
그리고 "김치찌개용" 참치 1캔을 다 털어넣어.
나는 원래 참치캔에 있는 국물을 잘 안먹는 편인데 이건 넣는 편이 좋아.
바삭하게는 아니더라도 웬만큼 볶아진 양파랑 + 참치캔하고 열심히 볶아볶아.
그다음 손가락보다 조금 더 굵은 너비로 양배추를 썰어넣은 걸 투척해서 2-3분정도 센불에 볶아줘.
뚜껑이 있는 냄비나 웤이면 2분정도 뚜껑을 닫고 숨이 죽을 때를 기다려.
살짝 투명해질정도가 되면 다른 자리에 옮겨놓고 식혔다가 먹으면 완전 맛있는 양배추볶음이 된다~
기타 양념은 참치 특유의 비린맛이 싫은 덬+간이 너무 심심하다 하는 덬들이 참고하라고 써놓았다.
주의사항:
식으면 더 맛있음. 냉장고에 들어가면 맛이 없어지기는 한데 렌지에 데우면 맛이 돌아옴.
생각보다 밥을 더 많이 먹는 일이 생길 수도 있음. 탄수화물 사랑하는 덬에게는 비추천;;
막 만든다음 식혔다가 먹으면 맥주가 당김...
별거 아닌데 말을 많이 했네... 아무튼 양배추 많이 먹고 싶은 덬, 양배추를 해결하고 싶은 덬에게 추천할게~
+) 진짜 주의사항
음식은 뜨거울때 간을 보면 싱겁거든. 양배추볶음이 생각보다 많이 싱겁더라도 식혔다가 먹으면 양배추 특유의 단맛+적당히 간간한 맛이 느껴질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