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속담에 그런 말이 있대요. 잘못탄 기차가 때론 목적지에 데려다 준다고. 나도 그랬어. 내인생은 늘 잘못된 기차였어.
그래서 한번은 중간에 다 관두고 싶어서 그 어디에도 가고 싶지 않아서 뛰어내리려고 한적도 있거든.
그래 놓고, 지금도 봐요. 너무 잘못 타도 한참을 잘못 타서 무려 38선을 넘어버렸잖아.
그래도 뜻대로 흘러가버리지 않을지는 몰라도 생각은 해봐요. 앞날.
난 내가 가고나서라도 리정혁씨가 행복했음 좋겠어. 그 어떤 기차를 타고라도 꼭 목적지에 도착했으면 좋겠어.
넘 좋은 대사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꼽자고 하면 두 장면에서의 대사...ㅠㅠ